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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다녀온 여행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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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리여행 7박 9일 일정 | 숙소·가이드 투어·자유여행 코스 총정리

    발리여행 7박 9일 일정 | 숙소·가이드 투어·자유여행 코스 총정리

    발리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건 일정을 어떻게 짜야 할지였습니다.

    발리는 생각보다 넓고 지역마다 분위기가 달라서
    우붓, 짱구, 르기안, 누사두아를 모두 자유여행으로 이동하려니 생각보다 신경 쓸 게 많았습니다.

    그렇다고 정해진 일정대로 움직이는 패키지여행을 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조금 다른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항공권은 직접 예약하고, 일부 숙소와 3일 일정은 가이드·전용 차량을 이용하고, 나머지는 풀빌라에서 쉬거나 자유여행을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7박 9일 동안

    르기안 → 누사두아 → 짱구 → 우붓

    을 여행했고, 관광과 휴양을 적당히 섞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직접 다녀온 발리여행 7박 9일 전체 일정과 숙소, 투어 구성을 먼저 정리해보겠습니다.


    발리여행 7박 9일, 이렇게 준비했습니다

    이번 발리여행은 2인이 함께 다녀왔습니다.

    여행 기간은 2026년 3월 22일부터 3월 30일까지, 7박 9일이었습니다.

    항공권부터 숙소까지 모두 개별 예약한 완전한 자유여행은 아니었습니다.

    항공권은 직접 예약하고,

    머큐어 르기안 2박 + 로얄 산트리안 4박 + 3일 가이드·차량·일부 투어는 여행사를 통해 예약했습니다.

    마지막 체사 짱구 1박은 직접 예약했습니다.

    정리하면 이런 형태였습니다.

    구분 예약 방법
    항공권 개별 예약
    머큐어 르기안 2박 여행사
    로얄 산트리안 4박 여행사
    체사 짱구 1박 개별 예약
    가이드 3일 이용
    차량 가이드 일정 중 전용 차량 이용
    일부 관광·액티비티 여행사 일정에 포함
    자유시간 풀빌라 및 짱구 일정

    패키지와 자유여행의 중간 정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발리에서 이동이나 투어를 모두 직접 알아보는 부담은 줄이면서도, 일정 전체를 가이드와 함께하지 않아 우리끼리 보내는 시간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발리 7박 9일 일정 한눈에 보기

    실제로 다녀온 일정을 날짜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발리여행을 준비하기 전에는 7박이면 꽤 길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다녀보니 그렇지 않았습니다.

    지역을 이동하면서 관광도 하고 풀빌라에서 쉬는 날까지 넣으니 7박 9일 정도가 오히려 여유 있게 발리를 즐기기 좋았습니다.


    발리 숙소는 3곳으로 나눴습니다

    7박 동안 한 숙소에 머무르지 않고 총 세 곳에서 숙박했습니다.

    1. 머큐어 발리 르기안 2박

    발리 도착 후 첫 숙소는 머큐어 발리 르기안이었습니다.

    슈페리어룸에서 2박했고 조식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발리에 도착한 직후부터 비싼 풀빌라에 머무르기보다는 관광 일정이 있는 초반에는 비교적 실용적인 호텔을 이용하고, 이후에 풀빌라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일정을 구성했습니다.

    저희처럼 초반에는 관광, 후반에는 휴양을 생각한다면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2. 로얄 산트리안 디럭스 풀빌라 4박

    두 번째 숙소는 이번 여행에서 가장 오래 머문 로얄 산트리안이었습니다.

    디럭스 풀빌라에서 총 4박했습니다.

    조식이 포함되어 있었고 일부 일정에는 중식과 석식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발리까지 왔는데 풀빌라에서 며칠을 거의 쉬기만 하는 게 아깝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다녀와 보니 오히려 관광 일정 사이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날을 넣은 것이 이번 여행에서 잘한 선택 중 하나였습니다.

    발리는 이동할 때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매일 관광지를 넣으면 꽤 피곤합니다.

    특히 풀빌라를 예약했다면 숙소 자체를 즐길 시간을 따로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3. 체사 짱구 1박

    마지막 1박은 여행사 일정에 포함하지 않고 체사 짱구를 직접 예약했습니다.

    1박 비용은 170,185원이었습니다.

    풀빌라에서 충분히 쉬고 마지막에는 짱구로 이동해 카페와 쇼핑을 즐기는 일정으로 구성했습니다.

    실제로 짱구에서는 라브리사, 바투볼롱 주변 상점 등을 돌아다니며 여행사 일정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발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누사두아와 짱구의 분위기가 상당히 달라서 두 지역을 함께 경험해본 것도 좋았습니다.


    가이드 투어와 자유여행을 섞었습니다

    이번 발리여행에서 가장 특징적인 부분입니다.

    여행 전체를 가이드와 함께한 것이 아니라 필요한 날에만 가이드와 차량을 이용했습니다.

    여행사 예약에는 3일 동안

    • 한국어 가이드
    • 차량 기사
    • 전용 차량
    • 일정에 포함된 중식·석식
    • 관광지 입장료
    • 일부 액티비티

    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저희가 실제 일정에 넣었던 대표적인 코스는 킨타마니 지프투어, 워터봄 파크, 우붓 시내관광 등이었습니다.

    마사지도 여행 중 총 3회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발리는 관광지 사이의 거리가 생각보다 멀고 교통 상황에 따라 이동시간도 달라집니다.

    그래서 처음 방문하는 여행이라면 모든 이동을 직접 해결하는 것보다 관광지가 많은 날만 기사와 가이드를 이용하는 방식도 괜찮다고 느꼈습니다.

    반대로 풀빌라에서 쉬는 날이나 짱구처럼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싶은 날에는 가이드를 넣지 않았습니다.


    관광만 하지 않고 쉬는 날을 넣었습니다

    7박 9일 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입니다.

    해외여행을 가면 아쉬운 마음에 하루에 관광지를 여러 곳 넣게 되는데, 이번에는 일부러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로얄 산트리안에서 머무는 동안에는 풀빌라에서 보내는 시간을 여행 일정 자체로 생각했습니다.

    수영하고, 조식을 먹고, 쉬다가 마사지를 받고 저녁을 먹는 식으로 하루를 보낸 날도 있었습니다.

    처음 발리 일정을 짠다면

    관광 → 관광 → 관광 → 관광

    보다는

    관광 → 관광 → 휴양 → 휴양 → 자유여행

    처럼 중간에 쉬는 날을 넣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발리는 관광지만 보는 여행지라기보다 숙소와 휴양 자체가 여행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발리여행 비용은 얼마나 들었을까?

    전체 경비는 별도의 글에서 항목별로 자세히 정리할 예정이지만, 큰 비용만 먼저 정리해보겠습니다.

    출국 전 주요 비용

    항목 2인 비용
    왕복 항공권 1,708,800원
    숙박·가이드·투어 패키지 4,610,000원
    체사 짱구 1박 170,185원
    소계 6,488,985원

    여기에 비자와 관광세, 현지 식비, 쇼핑, 현금 사용 등이 추가되었습니다.

    발리 도착비자는 당시 1인 Rp 500,000, 관광세는 1인 Rp 150,000을 지불했습니다.

    2인 기준으로는 총 Rp 1,300,000이었습니다.

    현지에서는 식당과 카페뿐 아니라 기념품 쇼핑도 꽤 많이 했습니다.

    특히 지인들에게 선물할 가방을 여러 개 구매해서 일반적인 2인 여행보다 쇼핑비 비중이 높은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최종 경비 글에서는 단순 총액뿐 아니라

    항공·숙박·투어 / 식비 / 쇼핑 / 비자·관광세 / 현금 사용

    으로 나눠 실제 지출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발리여행 7박 9일, 다시 간다면?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건 관광과 휴양을 한쪽으로 몰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처음 며칠은 가이드와 차량을 이용해 이동이 많은 관광을 하고, 중간에는 풀빌라에서 충분히 쉬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짱구에서 자유롭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발리는 볼거리가 많아서 일정을 채우기 시작하면 끝이 없습니다.

    하지만 직접 다녀와 보니 유명한 관광지를 하나 더 가는 것보다 좋은 숙소에서 천천히 보내는 하루가 더 기억에 남기도 했습니다.

    처음 발리여행을 준비한다면 모든 날을 관광으로 채우기보다,

    관광하는 날과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날을 적당히 섞어서 일정을 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앞으로는 이번 7박 9일 여행에서 직접 경험한

    발리 비자·관광세, 항공편, 숙소 3곳, 킨타마니 지프투어, 워터봄, 우붓, 마사지, 짱구 그리고 실제 여행경비까지 하나씩 자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


    ※ 정보 업데이트 안내

    이 글은 2026년 3월 직접 발리를 여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비자·관광세·관광지 입장료와 운영 방식 등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실제 여행 전에는 인도네시아 및 발리 관광 관련 공식 사이트에서 최신 정보를 다시 확인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 세비야 론다 버스 예매 방법 | DAMAS 왕복 티켓 예약 총정리

    세비야 론다 버스 예매 방법 | DAMAS 왕복 티켓 예약 총정리

    세비야 여행을 준비하면서 론다를 어떻게 다녀올지 고민했습니다.

    투어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저는 일정에 맞춰 조금 더 자유롭게 움직이고 싶어서 세비야 론다 버스를 직접 예약해 당일치기 자유여행으로 다녀왔습니다.

    “세비야에서 론다 가는 버스는 어디서 예매하지?”

    저도 처음에는 다른 여행 블로그를 찾아보며 하나씩 예약했는데, 직접 해보니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실제로 이용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공식 정보를 다시 확인해 세비야 론다 버스 예매 방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세비야에서 론다는 DAMAS 버스로

    세비야에서 론다까지 버스로 이동할 때 이용할 수 있는 회사가 DAMAS입니다.

    2026년 8월 현재 DAMAS 공식 홈페이지의 노선 목록에도 Sevilla – Ronda가 등록되어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노선과 시간표를 확인하고 티켓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Damas

    DAMAS 세비야-론다 공식 노선 및 시간표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현재 시간표를 PDF로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여행 전에 최신 시간표를 한 번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세비야-론다 버스 시간표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제가 실제 여행했을 때 이용했던 시간표와 현재 시간표가 같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DAMAS가 공개한 여름 공식 시간표를 확인하면 세비야 출발편과 론다 출발편이 평일·토요일·일요일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세비야 출발은 09:00, 10:00, 15:30 등의 편이 표시되어 있고 평일에는 추가 운행편도 있습니다. 론다 출발 역시 요일별 운행시간이 다릅니다. Damas

    따라서 블로그에 적힌 특정 시간만 보고 일정을 짜기보다는 실제 여행 날짜를 입력해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시 조회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저도 론다 당일치기라면 먼저 왕복 버스 시간을 확인한 뒤 그 사이에 관광 일정을 넣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1. DAMAS 공식 홈페이지 접속

    먼저 DAMAS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합니다.

    DAMAS 공식 홈페이지

    홈페이지에서 노선과 시간표를 확인할 수 있고 온라인으로 티켓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DAMAS는 현재 온라인 구매 시 최종 가격을 결제 전에 보여주고 모바일로 티켓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Damas


    2. 세비야 → 론다 노선 검색

    예약 화면에서 출발지와 목적지, 날짜를 입력합니다.

    제가 왕복으로 예약할 때는 다음과 같이 입력했습니다.

    항목입력
    FromSevilla
    ToRonda
    Departure세비야 → 론다 가는 날짜
    Return론다 → 세비야 돌아오는 날짜
    Number of passengers여행 인원

    당일치기라면 Departure와 Return을 같은 날짜로 선택하면 됩니다.

    예약 화면에서는 편도와 왕복 등을 선택할 수 있으니, 당일치기 여행이라면 돌아오는 버스까지 함께 확인하는 게 편합니다.


    3. 세비야 론다 왕복 버스 시간 선택

    검색하면 먼저 세비야 → 론다 버스 시간을 선택하고, 왕복으로 검색했다면 이어서 론다 → 세비야 시간을 선택합니다.

    세비야-론다

    론다-세비야

    최종 예약 확인

    저는 당일치기라 돌아오는 버스까지 미리 예약했습니다.

    이 방법을 추천하는 이유가 있어요.

    론다에 도착해서 관광하다 보면 생각보다 시간이 금방 지나갑니다.

    돌아오는 버스 시간을 먼저 정해놓으면

    론다 도착 → 점심 → 관광 → 누에보 다리 → 버스터미널

    처럼 남은 시간을 기준으로 동선을 짜기가 훨씬 편했습니다.

    게다가 DAMAS는 현재 왕복 여정을 한 번에 구매할 경우 노선과 운임 조건에 따라 5% 이상 절약할 수 있는 왕복 요금 제도도 안내하고 있습니다. 실제 적용 여부와 금액은 예약 화면에서 확인하세요. Damas


    4. 예약자 정보 입력

    시간을 선택하면 예약자 정보를 입력합니다.

    제가 실제 예약하면서 입력했던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항목입력 방법
    Travel voucher / PIN해당 없으면 입력하지 않음
    Name여권의 영문 이름
    Last name여권의 영문 성
    ID Document여권번호
    Discount할인 대상이 아니라면 SIN DESCUENTO
    Travel Club Card해당 없으면 입력하지 않음
    Email실제 사용하는 이메일
    Repeat email이메일 다시 입력
    Phone number휴대전화 번호
    CountrySouth Korea / Korea, Republic of
    Postal code한국 거주지 우편번호

    여기서 이메일 주소는 정확하게 입력하는 게 중요합니다.

    결제가 완료되면 티켓을 이메일로 받기 때문입니다.

    제가 예약할 당시 체크박스는 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동의와 이메일 설문·안내 수신 동의가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필수 약관에는 동의하고, 마케팅이나 이메일 안내처럼 선택사항으로 표시된 항목은 원하지 않는다면 체크하지 않아도 됩니다.

    ※ 예약 화면의 항목이나 문구는 사이트 개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실제 결제 화면의 안내를 기준으로 확인해주세요.


    5. 카드 결제 후 티켓 확인

    예약자 정보를 입력한 뒤 카드로 결제를 진행했습니다.

    결제가 완료되자 입력한 이메일 주소로 DAMAS 왕복 버스 티켓이 도착했습니다.

    제가 받은 티켓에는

    세비야 → 론다(IDA)
    론다 → 세비야(VUELTA)

    두 구간이 각각 표시되어 있었고 출발·도착시간, 티켓 정보와 QR코드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DAMAS 공식 홈페이지도 현재 온라인으로 구매한 티켓을 모바일로 받을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Damas

    저는 혹시 현장에서 인터넷 연결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티켓을 휴대폰에 미리 저장해두었습니다.

    해외에서 QR 티켓을 사용할 때는 이렇게 준비해두는 게 편했습니다.


    세비야에서는 어디서 버스를 탈까?

    현재 DAMAS 공식 홈페이지에는 세비야의 판매·운영 거점으로 Estación Plaza de Armas가 안내되어 있습니다.

    주소는 Avenida Cristo de la Expiración, s/n입니다. Damas

    다만 버스의 실제 출발 정류장은 예약한 편의 티켓과 최신 운행 안내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오래된 여행 후기의 정류장 정보만 보고 이동하기보다는 내가 예약한 티켓에 표시된 출발지를 기준으로 움직이는 게 안전합니다.


    론다 도착 후에는?

    현재 DAMAS가 안내하는 론다 버스터미널 주소는

    Plaza Concepción García Redondo, nº2

    입니다. Damas

    저는 론다에 도착한 뒤 별도의 교통수단을 이용하지 않고 직접 걸어 다니며 관광했습니다.

    론다 시내를 둘러보고 점심을 먹은 뒤 주요 관광지를 지나 누에보 다리까지 보는 일정으로 움직였습니다.

    론다는 버스에서 내린 뒤 주요 관광지를 걸어서 둘러보기 좋아서 세비야에서 자유여행으로 다녀오기에도 괜찮았습니다.


    세비야 론다 당일치기라면 왕복 예약 추천

    제가 직접 다녀와 보니 세비야 론다 버스는 당일치기라면 돌아오는 편까지 미리 예약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론다에서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돌아가는 시간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계속 버스 시간을 신경 쓰게 되더라고요.

    반대로 돌아오는 시간을 미리 정해두니 그 시간에 맞춰 점심과 관광 동선을 조절할 수 있어서 오히려 편했습니다.

    특히 여행 시기와 요일에 따라 운행시간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① 여행 날짜의 최신 시간표 확인
    ② 세비야 → 론다 시간 선택
    ③ 론다 → 세비야 돌아오는 시간 선택
    ④ 그 사이에 관광 일정 배치

    순서로 계획하면 훨씬 수월합니다.


    실제 론다 당일치기 일정도 함께 보세요

    버스 예약을 마쳤다면 다음에는 **“론다에 도착해서 어떻게 돌아보지?”**가 궁금해집니다.

    저는 실제로 세비야에서 버스를 타고 론다를 당일치기로 다녀왔고, 이동부터 관광 동선까지 별도의 여행기로 정리했습니다.

    👉 세비야 출발 론다 당일치기 자유여행|버스로 다녀온 절벽도시 론다

    ※ 이 글은 제가 직접 세비야에서 론다까지 버스를 예약하고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했으며, 변동될 수 있는 운행 정보는 2026년 8월 DAMAS 공식 홈페이지를 다시 확인해 반영했습니다. 시간표·요금·탑승 장소는 변경될 수 있으므로 여행 전 공식 홈페이지와 예약 티켓을 다시 확인해주세요.

  • 까사바트요 매직 나이트 예약 방법 | 티켓 가격·종류·공식 홈페이지 예매 후기

    까사바트요 매직 나이트 예약 방법 | 티켓 가격·종류·공식 홈페이지 예매 후기

    까사바트요 매직 나이트, 직접 예약해봤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조금 특별한 밤을 보내고 싶어 까사바트요 매직 나이트를 직접 예약해 관람했습니다.

    낮에 내부만 둘러보고 나오기에는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 입장권을 찾아보다가 알게 된 프로그램이 바로 **Magical Nights(매직 나이트)**였습니다.

    까사바트요 내부를 관람한 뒤 옥상에서 바르셀로나의 밤을 바라보며 라이브 공연까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처음에는 엄마와의 여행 일정 중 저 혼자 관람할 생각이라 여행 앱에서 1인 티켓을 예약했습니다.

    그런데 일정을 다시 조정하면서 엄마도 함께 가기로 했고, 기존 예약을 취소한 뒤 까사바트요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시 직접 예약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직접 예약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 까사바트요 매직 나이트 공식 홈페이지 예약 방법
    • 티켓 종류와 선택 기준
    • 예약하면서 헷갈렸던 부분
    • 실제 예약할 때 알아두면 좋은 점

    을 순서대로 정리해보겠습니다.

    2026년 8월 기준 공식 홈페이지에서 Magical Nights는 €59부터 판매되고 있습니다. 날짜와 좌석, 티켓 종류 등에 따라 실제 결제 가격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예약 시점의 공식 홈페이지 가격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Casa Batlló


    까사바트요 매직 나이트란?

    까사바트요 매직나이트와 일반적인 까사 바트요 관람과 가장 큰 차이는 관람 후 옥상에서 라이브 공연을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공식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까사 바트요 관람 + 음료 + 옥상 콘서트

    형태로 운영됩니다.

    현재 공식 안내 기준으로 방문은 오후 8시, 콘서트는 오후 9시에 시작하며 전체 소요시간은 약 2시간입니다. 오디오가이드는 한국어를 포함한 15개 언어를 지원합니다. Casa Batlló

    낮에 건축물만 보는 것과는 분위기가 꽤 달라서, 저처럼 까사 바트요를 여행 일정 중 하나의 특별한 경험으로 넣고 싶다면 고려해볼 만한 프로그램입니다.


    1. 까사바트요 공식 홈페이지 접속

    예약은 까사바트요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2026 까사바트요 Magical Nights 공식 예약 페이지

    Magical Nights는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안내되고 있어 미리 예약하는 편이 좋습니다. 공식 홈페이지는 온라인 사전 구매 시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고 일부 티켓은 현장보다 저렴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Casa Batlló


    2. 날짜와 공연 아티스트 확인하기

    매직 나이트에서 생각보다 중요한 것이 날짜 선택입니다.

    날짜마다 공연하는 아티스트와 음악 장르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2026년 프로그램에도 재즈, 블루스, 소울, 디스코, 팝 등 서로 다른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편성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Summer Lovers는 재즈·블루스·스윙 계열, Alex Dee는 펑크·소울·디스코 계열 공연으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Casa Batlló

    저는 단순히 여행 가능한 날짜만 보는 것보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 장르의 공연이 있는지도 같이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아티스트와 공연 날짜를 확인한 뒤 원하는 날짜를 선택하면 됩니다.


    3. BLUE·SILVER·GOLD 티켓 선택하기

    여기서 가장 헷갈렸습니다.

    Magical Nights에는 여러 등급의 티켓이 있고, 등급에 따라 까사 바트요 내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체험과 공연 좌석 등의 조건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가격을 외워서 선택하지 않는 것입니다.

    제가 예약했을 당시와 현재 표시되는 가격이 다르고, 공식 홈페이지 역시 현재 Magical Nights를 €59부터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Casa Batlló

    따라서 이 글에서 특정 금액을 기준으로 BLUE·SILVER·GOLD를 선택하기보다는 예약하는 날짜에서 각 티켓의 포함사항과 최종 가격 차이를 비교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제가 예약할 때는 상위 티켓 간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 상위 등급의 혜택이 더 유리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TIP

    SILVER와 GOLD처럼 두 등급 사이에서 고민된다면 단순히 티켓 이름만 보지 말고,

    추가되는 체험 또는 좌석 혜택 ÷ 실제 가격 차이

    를 보고 결정하는 게 가장 합리적입니다.


    4. 인원과 추가 옵션 선택하기

    티켓을 선택하면 관람 인원과 추가 옵션을 선택하는 화면으로 넘어갑니다.

    제가 예약했을 당시에는 공연 중 마실 수 있는 카바 한 병(Cava)을 추가하는 옵션도 표시됐습니다.

    하지만 Magical Nights에는 현재도 기본적으로 카바 한 잔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Casa Batlló

    저는 기본 제공되는 음료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별도의 추가 음료 옵션은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5. 예약자 정보 입력하기

    다음은 예약자 정보를 입력하는 단계입니다.

    보통 다음 정보를 입력하게 됩니다.

    항목 입력
    Name 영문 이름
    Surname 영문 성
    Telephone 휴대전화 번호
    Email address 실제 사용하는 이메일
    Repeat email 이메일 재입력
    Country / Region South Korea

    특히 이메일 주소는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결제 후 티켓을 이메일로 받기 때문입니다.

    약관 동의 화면에서는 마케팅 정보 수신과 티켓 구매·개인정보 처리에 필요한 동의가 별도로 표시될 수 있으므로, 필수 항목인지 선택 항목인지 확인한 뒤 체크하면 됩니다.


    6. 결제 후 모바일 티켓 확인

    결제가 완료되면 등록한 이메일로 티켓이 전송됩니다.

    저는 현장에서 바로 보여주기 편하도록 QR코드가 보이는 부분을 미리 캡처해 두었습니다.

    실제로 종이로 출력할 필요는 없습니다. 까사 바트요 공식 안내에서도 모바일에서 티켓을 보여주면 입장 확인이 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Casa Batlló

    해외여행에서는 현장에서 데이터가 잘 잡히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QR코드 캡처본을 휴대폰에 저장해두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제가 직접 예약하면서 느낀 점

    공식 홈페이지 예약이라고 해서 생각했던 것만큼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가장 고민됐던 건 결제 과정보다 어떤 티켓을 선택할지였습니다.

    제가 다시 예약한다면 순서는 이렇게 볼 것 같습니다.

    ① 여행 가능한 날짜 확인 → ② 그날 공연하는 아티스트 확인 → ③ BLUE·SILVER·GOLD 가격 차이 확인 → ④ 추가 혜택이 가격 차이만큼 필요한지 판단

    특히 가격은 예약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블로그에서 본 가격을 기준으로 예산을 잡기보다는 공식 홈페이지의 최종 가격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까사바트요는 낮보다 밤이 더 좋았을까?

    저에게 매직 나이트는 단순히 까사 바트요 내부를 관람하는 것보다 바르셀로나에서 보낸 하루를 마무리하는 일정에 가까웠습니다.

    가우디 건축물을 둘러보고 옥상에서 밤공기를 느끼며 공연까지 보는 흐름이 꽤 잘 어울렸습니다.

    그래서 까사바트요를 일정에 넣을 예정이라면 일반 관람권만 비교하지 말고 Magical Nights와 가격 차이가 어느 정도인지 한 번 비교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만 공연에는 취향 차이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아티스트와 장르를 먼저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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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셀로나 가우디 하루 코스|카사 밀라·구엘공원·까사 바트요

     

    ※ 이 글은 직접 예약·관람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했으며, 티켓 구성과 가격 등 변동 가능한 정보는 2026년 8월 까사 바트요 공식 홈페이지를 다시 확인해 반영했습니다. 예약 전 최신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주세요.

     

  • 마요르카 자유여행 마지막 날|산타니·카프데페라 그리고 렌터카 주차위반

    마요르카 자유여행 마지막 날|산타니·카프데페라 그리고 렌터카 주차위반

    스페인 여행도 어느덧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마요르카 자유여행 마지막 날, 오후 비행기로 바르셀로나를 거쳐 한국으로 돌아가는 일정이었지만 오전 시간을 그냥 보내기는 아쉬웠습니다.

    그렇다고 유명 관광지를 하나 더 넣어 바쁘게 움직이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바르셀로나와 세비야, 론다를 거쳐 마요르카까지 이미 많은 곳을 둘러봤기 때문에 마지막 날만큼은 작은 마을을 천천히 걸으며 여행을 마무리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곳이 산타니(Santanyí)와 카프데페라(Capdepera)였습니다.

    산타니에서는 골목을 걷고 마요르카 기념품을 구입했고, 카프데페라에서는 중세 성곽에 올라 마요르카의 풍경을 마지막으로 눈에 담았습니다.

    그런데 모든 일정이 순조롭게 끝나는 줄 알았던 순간, 렌터카 앞유리에서 주차위반 안내서까지 발견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마요르카 마지막 날 실제로 다녀온 동선과 함께 산타니 쇼핑, 카프데페라 성 그리고 렌터카 주차위반 과태료를 납부했던 경험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30초 요약

    ✔ 마요르카 마지막 날 산타니 → 카프데페라 → 공항 이동
    ✔ 산타니는 골목 산책과 기념품 쇼핑하기 좋은 작은 마을
    ✔ 마요르카 기념품으로 Flor de Sal d’Es Trenc 구입
    ✔ TERRAORIGENS Mallorca에서 간단한 점심
    ✔ 카프데페라 성에서 마요르카 북동부 풍경 감상
    ✔ 렌터카 주차위반 안내서를 받아 온라인으로 과태료 납부
    ✔ 50% 감면 기간에 납부해 실제 결제 금액 €45
    ✔ 오후 비행이라면 마지막 날 오전 코스로 활용 가능


    마요르카 산타니, 천천히 걷기 좋았던 작은 마을

    마요르카를 여행하면서 좋았던 점 중 하나는 작은 마을마다 분위기가 조금씩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유명 관광지를 찾아가기보다 현지 마을을 천천히 걸어보고 싶어 산타니(Santanyí)로 향했습니다.

    산타니에 도착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노란빛의 석조 건물이었습니다.

    초록색 창문이 달린 건물 사이로 작은 상점과 카페가 이어져 있었고, 골목을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마요르카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디를 꼭 찾아가야 한다는 목적 없이 마음에 드는 골목이 나오면 들어가 보고, 상점이 보이면 구경했습니다.

    사진을 찍으면 골목 자체가 배경이 되어주었습니다.

    마요르카에서 이미 여러 해변과 관광지를 다녀온 뒤라 그런지 마지막 날에는 이런 시간이 더 좋았습니다.


    마요르카 산타니에서 기념품으로 산 천일염

    산타니의 작은 상점들을 구경하다가 여행 기념품으로 Flor de Sal d’Es Trenc 소금을 구입했습니다.

    처음에는 냉장고 자석 같은 기념품도 생각했지만, 집에 돌아가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선물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구입한 것은 Flor de Sal d’Es Trenc Natural이었습니다.

    Flor de Sal은 소금 결정이 수면에 얇게 형성되는 것을 수확해 만드는 소금으로, 제가 구입한 제품은 마요르카 남부 Es Trenc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이었습니다.

    언니에게 선물하면서는 속으로 이런 생각도 했습니다.

    요리할 때마다 동생이 마요르카에서 사다 준 소금이라고 기억하겠지?

    기념품을 빙자한 생색내기입니다.ㅎㅎ

    집에 와서 찾아보니 한국에서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직접 여행하면서 골라 선물했다는 데 의미를 두기로 했습니다.

    산타니에서 점심|TERRAORIGENS Mallorca

    산타니 골목을 걷다 보니 배가 고파져 TERRAORIGENS Mallorca에 들어갔습니다.

    📍 Carrer Portell, 2-4, 07650 Santanyí, Illes Balears

    테라스가 있는 레스토랑으로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과 마요르카 제품들을 함께 접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햄버거와 감자튀김, 케이크, 음료였습니다.

    2인 €33.15

    마요르카 관광지 물가를 생각하면 크게 부담스럽지 않았고 음식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 이날은 마지막 날이라 일정을 빡빡하게 잡지 않았기 때문에 테라스에 앉아 천천히 식사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좋았습니다.


    마지막 목적지는 카프데페라

    점심을 먹은 뒤 카프데페라(Capdepera)로 이동했습니다.다.

    📍 Carrer Castell, s/n, 07580 Capdepera, Illes Balears

    마요르카에서 계속 바다를 보다가 중세 성곽을 만나니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돌로 만들어진 성벽을 따라 올라가면 주변 마을과 마요르카 북동부 풍경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바르셀로나의 거대한 건축물이나 마요르카의 에메랄드빛 해변처럼 강렬한 풍경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관광객도 아주 많지 않아 마지막 날 조용히 둘러보기 좋았습니다.

    여행이 끝나는 날이라 그런지 성벽 위에서 바라본 풍경은 평소보다 조금 더 오래 눈에 담게 되었습니다.


    공항 가기 전 마지막 커피

    카프데페라를 둘러본 뒤에는 공항으로 향하기 전 잠시 스타벅스에 들렀습니다.

    여행지에서는 현지 카페를 찾아가는 것도 좋아하지만 이날은 일부러 익숙한 곳을 선택했습니다.

    엄마가 평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특유의 쌉쌀한 맛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커피를 마시면서 이번 여행에서 어디가 가장 좋았는지, 한국에 돌아가면 무엇부터 할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성곽 마을답게 길을 걷다 말을 마주치기도 했습니다.

    사진을 다시 보면 관광지보다 오히려 이런 별것 아닌 순간들이 여행을 더 생생하게 떠올리게 합니다.


    그런데 렌터카 앞유리에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이제 정말 여행이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렌터카를 반납하고 바르셀로나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주차장으로 돌아갔는데 차 앞유리에 종이 한 장이 꽂혀 있었습니다.

    순간 느낌이 좋지 않았습니다.

    가까이 가서 확인해보니 역시나 주차위반 안내서였습니다.

    스페인어로 적혀 있어 처음에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 수 없었습니다.

    번역기를 돌려 내용을 확인하고 안내문에 적혀 있던 납부 방법을 찾아봤습니다.

    다행히 제가 받은 안내서는 온라인으로 납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해진 감면 기간 안에 결제해 €45를 납부했습니다.

    렌터카를 무사히 반납하기 직전까지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순간에 예상하지 못한 지출이 하나 생긴 셈입니다.😂


    마요르카 렌터카 주차, 이것만은 확인하세요

    이 경험 이후로 해외에서 렌터카를 이용할 때는 “잠깐 세우는 것”도 현지 주차 규정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주차구역의 색상이나 표지판, 유료주차 시간 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주차위반 안내서를 받았다고 해서 제가 했던 것처럼 무조건 €45를 내는 것은 아닙니다.

    과태료 금액과 감면 여부, 납부 방법은 위반 내용과 관할 기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슷한 상황이 생긴다면 안내서에 적힌 기관과 공식 납부 방법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안내된 온라인 페이지에서 감면 기간 안에 바로 납부할 수 있었습니다.

    이건 이번 글에서 꼭 남겨두고 싶었습니다.

    마요르카 렌터카 여행을 준비할 때 차량 예약과 보험은 꼼꼼하게 알아봤는데, 정작 주차 규정은 상대적으로 가볍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여행은 정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습니다.🤣


    다시 바르셀로나, 그리고 한국으로

    렌터카를 반납하고 무사히 바르셀로나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인천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기다리며 엄마와 이번 여행의 마지막 사진을 남겼습니다.

    일주일 동안 함께했던 스페인 여행.

    바르셀로나의 거리에서 시작해 몬세라트의 산을 보고, 시체스의 바다를 걸었습니다.

    세비야에서는 히랄다 종탑에 올랐고, 론다에서는 사진으로만 보던 누에보 다리를 직접 마주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마요르카의 작은 Cala와 마을들을 렌터카로 돌아다녔습니다.

    지역이 바뀔 때마다 분위기가 달라서 하나의 나라를 여행했다기보다 여러 번 새로운 여행을 시작하는 기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여행이 끝난 뒤 사진을 정리하면서 가장 많이 떠오른 것은 유명 관광지가 아니었습니다.

    엄마와 함께 걷고, 먹고, 별것 아닌 이야기를 나눴던 순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스페인 여행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마요르카 마지막 날 코스 정리

    산타니(Santanyí)
    골목 산책과 작은 상점 구경을 좋아한다면 추천합니다. 기념품을 고르며 천천히 걷기 좋았습니다.

    TERRAORIGENS Mallorca
    산타니에서 점심을 먹었던 곳입니다. 저희는 2명이 €33.15를 결제했습니다.

    카프데페라(Capdepera)
    중세 성곽과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렌터카가 있고 비행 전 시간이 충분하다면 마지막 일정으로 넣어볼 만합니다.

    렌터카 주차
    주차 가능 구역과 시간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과태료를 받았다면 안내서에 적힌 공식 납부 방법과 조기납부 감면 여부를 확인하세요.


    스페인 여행 시리즈를 마치며

    이번 글을 마지막으로 LifePilot Note의 스페인 여행 기록도 끝이 났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시작해 몬세라트와 시체스, 세비야, 론다 그리고 마요르카까지.

    처음에는 여행 정보를 남기려고 시작했지만 글을 하나씩 작성하다 보니 엄마와 함께했던 여행을 다시 한번 천천히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스페인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제가 다녀온 모든 장소를 그대로 따라갈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여러 도시를 이동한다면 관광지만 가득 채우기보다는 중간중간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넣어보는 것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돌아와 보면 그런 순간도 꽤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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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요르카 자유여행 1일차|공항 렌터카·칼라 산타니 숙소 후기

    마요르카 자유여행 1일차|공항 렌터카·칼라 산타니 숙소 후기

    마요르카 자유여행은 이번 스페인 여행의 마지막 일정이었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시작해 세비야와 론다까지 계속 이동하다 보니 이제는 관광지를 하나라도 더 보는 것보다 조금 쉬어가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여행지로 선택한 곳이 지중해의 섬 마요르카였습니다.

     

    마요르카에서는 렌터카를 빌려 섬을 천천히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첫날부터 관광지를 여러 곳 넣지는 않았습니다.

    공항에서 렌터카를 인수하고, 칼라 산타니의 숙소에 체크인한 뒤 현지 마트에서 장을 봐 저녁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그런데 여행이 끝난 뒤 생각해보니 오히려 이런 하루가 꽤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마요르카 공항에서 렌터카를 빌린 과정부터 칼라 산타니 숙소, 현지 마트 장보기까지 실제 경험을 기준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30초 요약

    ✔ 팔마 데 마요르카 공항에서 Record go 렌터카 이용
    ✔ 렌터카 인수 전 차량 외관·연료 상태 확인 추천
    ✔ 마요르카 남동부 여행은 렌터카가 있으면 동선 구성에 유리
    ✔ 첫날 숙소는 Cala Santanyí 바로 앞
    ✔ 관광 대신 현지 마트 장보기 + 숙소에서 저녁
    ✔ 마요르카에서는 일정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넣어도 좋았습니다


    세비야에서 마요르카로 이동했습니다

    론다 당일치기를 마친 다음 날, 세비야를 떠나 마요르카로 이동했습니다.

    바르셀로나와 세비야가 도시를 걸으며 건축물과 골목을 구경하는 여행이었다면 마요르카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습니다.

    마요르카에는 해안 곳곳에 작은 만과 해변이 흩어져 있습니다. 실제로 발레아레스 제도 공식 관광 사이트에서도 섬 곳곳의 Cala들을 개별적인 해변·만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illesbalears.travel

    그래서 이번에는 한곳에 머무르기보다 렌터카를 이용해 원하는 곳을 직접 찾아가는 자유여행을 선택했습니다.


    마요르카 공항에서 렌터카 빌리기

    이번 여행에서 이용한 렌터카 업체는 Record go 공식 홈페이지였습니다.

    차량은 여행 전에 미리 예약했습니다.

    마요르카 공항에 도착해보니 렌터카를 이용하려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미리 예약했는데도 차량을 인수하기까지 대기시간이 꽤 있었고, 처음에는 어디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몰라 조금 정신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해보니 과정 자체가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저희가 이용했을 때는 먼저 키오스크에서 예약번호를 입력해 예약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순서가 되면 직원에게 계약 내용을 확인받고 차량과 키 수령에 대한 안내를 받았습니다.

    안내받은 장소로 이동해 키를 받고 주차장에서 차량을 찾으면 인수가 끝납니다.

    처음에는 해외에서 렌터카를 빌린다는 것 자체가 조금 복잡하게 느껴졌지만 하나씩 따라가니 생각보다 수월했습니다.

    저희에게 배정된 차량은 흰색 토요타였습니다.

     

    렌터카를 받자마자 한 일

    차량에 바로 짐부터 싣기보다는 차량 상태를 먼저 확인했습니다.

    특히 해외 렌터카를 이용한다면 출발하기 전에 차량 전체를 사진이나 영상으로 남겨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범퍼와 휠, 문 주변처럼 기존 흠집이 생기기 쉬운 부분을 확인하고 연료 상태도 체크했습니다.

    저라면 다시 빌리더라도 다음 다섯 가지는 확인할 것 같습니다.

    예약 내용 → 보험 조건 → 기존 스크래치 → 연료량 → 반납 조건

    사진 몇 장 찍는 데 몇 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나중에 차량을 반납할 때 생길 수 있는 불필요한 문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요르카 자유여행, 렌터카가 필요할까?

    여행을 준비할 때 저도 고민했던 부분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팔마 시내 위주로 여행한다면 렌터카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희처럼 칼라 산타니에 숙박하면서 여러 해변과 마을을 둘러볼 계획이라면 렌터카가 있으니 여행 동선을 자유롭게 짜기 좋았습니다.

    마요르카에는 대중교통으로 접근할 수 있는 해변도 있지만, 해안 곳곳에 작은 만이 분산되어 있습니다. 공식 관광 안내에서도 해변에 따라 자동차와 대중교통 모두 가능한 곳이 있는 반면, 직접 차량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곳들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illesbalears.travel

    특히 저희는 다음 날부터 여러 장소를 이동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렌터카를 선택한 것이 만족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에서는 시간 절약뿐 아니라 체력을 아낄 수 있다는 점이 컸습니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만난 에메랄드빛 바다

    마요르카에서 선택한 숙소는 Hotel Palmaria였습니다.

    주소는 Carrer de sa Cova des Drac 10, Santanyí였고,

    숙소 바로 앞에 Cala Santanyí가 있었습니다.

    사실 이 숙소는 객실보다 위치와 바다 때문에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도착하자마자 왜 이곳을 예약했는지 바로 납득했습니다.

    테라스 너머로 보이는 바다색이 정말 예뻤습니다.

    제가 예전에 요시고 사진전에서 봤던 스페인 해변의 색감이 떠오를 정도로 맑은 에메랄드빛이었습니다.

    사진으로 봤던 것보다 실제 풍경이 훨씬 좋았습니다.

    관광지를 찾아 서둘러 나가지 않아도 테라스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시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바르셀로나와 세비야에서는 계속 다음 목적지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마요르카에 도착하고 나서는 이상하게 그런 마음이 사라졌습니다.

    오늘은 그냥 여기 있어도 되겠다.

    여행 막바지라서 더 그렇게 느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요르카의 ‘Cala’는 무엇일까?

    마요르카 여행지를 찾다 보면 이름 앞에 Cala가 붙은 곳을 정말 많이 보게 됩니다.

    Cala Santanyí, Cala Mondragó, Cala Figuera처럼 말입니다.

    여행할 때는 그냥 해변 이름이라고 생각했는데, 마요르카에는 지중해 특유의 작은 만 형태의 해변이 많습니다.

    특히 남동부 Santanyí 일대에는 이런 해변이 여러 곳 모여 있습니다. Cala Mondragó로도 알려진 Sa Font de n’Alis 역시 Santanyí에서 접근할 수 있는 작은 만으로, 소나무와 바위 사이의 청록색 바다가 특징입니다. illesbalears.travel

    그래서 마요르카에서는 유명 관광지 몇 곳을 정해놓고 이동하는 것보다 마음에 드는 Cala를 찾아다니는 것 자체가 여행 코스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이건 다음 날 렌터카로 마요르카를 돌아다니면서 더 확실하게 느꼈습니다.


    현지 마트에서 저녁 장보기

    저는 해외여행을 가면 가능하면 현지 마트에 한 번은 들르는 편입니다.

    그 나라 사람들이 실제로 먹는 음식이나 식재료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도 숙소 근처 마트에 들러 저녁거리를 샀습니다.

    와인, 감자칩, 파스타와 소스, 새우를 골랐고 몬세라트 투어 때 사두었던 트러플 치즈도 함께 먹기로 했습니다.

    화려한 레스토랑에서 먹는 저녁은 아니었지만 장을 보는 순간부터 재미있었습니다.

    여행지에서 직접 재료를 고르고 숙소로 돌아와 음식을 만드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일정이 되었습니다.


    여행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필요했던 이유

    바르셀로나와 세비야에서는 하루 종일 정말 많이 걸었습니다.

    다음 목적지를 확인하고, 시간을 맞춰 입장하고, 다시 이동하고.

    함께 여행을 왔지만 정작 엄마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앉아서 이야기할 시간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날은 숙소 테라스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와인을 한잔했습니다.

    저녁이 되자 생각보다 쌀쌀해져 결국 방으로 들어왔지만, 오늘 있었던 일부터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순간까지 천천히 이야기했습니다.

    특별한 관광지를 방문한 것도 아니고 유명한 레스토랑에 간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여행이 끝난 지금 생각해보면 이런 시간이 꽤 선명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멀티쿠커 하나로 만든 마요르카의 저녁

    저녁은 여행에 가져간 멀티쿠커로 간단하게 만들었습니다.

    파스타와 새우를 조리하고 트러플 치즈를 곁들였습니다.

    사실 여행까지 가서 요리를 해야 하나 싶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장기간 유럽 여행을 하다 보면 매 끼니를 외식하는 것도 조금 지칠 때가 있습니다.

    특히 부모님과 여행한다면 어느 순간 익숙하고 편안한 식사가 생각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간단한 조리가 가능한 제품 하나가 있으니 생각보다 유용했습니다.

    맛있게 먹어줘서 고마워, 마미.💜

     


    마요르카 첫날, 관광지를 넣지 않아도 괜찮았습니다

    처음 여행 계획을 세울 때는 하루라도 비어 있으면 아깝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7박 9일 동안 여러 도시를 이동해보니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특히 부모님과 여러 도시를 이동하는 여행이라면 모든 날을 관광으로 채우는 것보다 중간에 회복하는 시간을 넣는 편이 다음 일정까지 생각하면 더 효율적이었습니다.

    마요르카 자유여행 첫날, 저희가 한 것은 많지 않았습니다.

    공항에서 렌터카를 빌리고, 숙소에 체크인하고, 바다를 보고, 마트에서 장을 보고, 저녁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그런데 충분히 좋았습니다.

    오히려 그렇게 쉬어간 덕분에 다음 날에는 렌터카를 타고 본격적으로 마요르카 곳곳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마요르카 렌터카 여행에서 실제로 다녀온 해변과 드라이브 코스를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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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비야에서 론다 당일치기|버스 예약·비용·자유여행 코스와 야경 투어 비교

    세비야에서 론다 당일치기|버스 예약·비용·자유여행 코스와 야경 투어 비교

     세비야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일정 중 하나가 론다였습니다.

    사진으로 여러 번 봤던 누에보 다리는 꼭 직접 보고 싶어 처음부터 일정에 넣어두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고민이 있었습니다.

    론다는 낮에도 아름답지만 야경이 특히 예쁘다는 후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세비야에서 버스로 자유여행을 하면 비교적 저렴하고 원하는 속도로 둘러볼 수 있지만, 돌아오는 버스 시간 때문에 론다의 야경까지 보고 오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버스로 자유여행을 할지, 야경까지 볼 수 있는 투어를 이용할지 꽤 고민했습니다.

    결국 저희는 엄마와 원하는 속도로 천천히 둘러보는 쪽을 선택해 버스로 당일치기 자유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직접 다녀와 보니 버스만으로도 누에보 다리와 론다 중심가를 둘러보고, 점심을 먹고 쇼핑까지 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움은 예상했던 그대로였습니다.

    론다의 야경을 보지 못했다는 것.

    이번 글에서는 제가 실제 다녀온 경험을 기준으로 세비야에서 론다 가는 방법, 버스 예약과 실제 비용, 누에보 다리까지의 동선을 정리하고, 마지막에는 버스 자유여행과 야경 투어 중 어떤 방법이 더 잘 맞는지도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세비야에서 론다 당일치기 30초 요약

    항목 실제 이용 기준
    출발 세비야 Plaza de Armas 버스터미널
    이동수단 버스
    목적지 Ronda 버스터미널
    왕복 비용 2인 99,270원
    론다 내 이동 대부분 도보
    핵심 관광지 누에보 다리
    세비야행 복귀 18:00 버스
    세비야 도착 약 20:40
    부모님 여행 보행에 큰 불편이 없다면 가능

    ※ 버스 운행시간과 요금은 날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여행 전 최신 시간표를 다시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세비야에서 론다, 당일치기가 가능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충분히 가능했습니다.

    다만 이동시간이 짧은 여행은 아닙니다.

    왕복으로 상당한 시간을 버스에서 보내야 하기 때문에 세비야 자체를 둘러볼 시간이 부족하다면 론다까지 무리해서 추가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저희는 전날 세비야 대성당과 히랄다 종탑, 스페인 광장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상태였기 때문에 둘째 날 하루를 론다에 사용했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여행해보니 세비야에서 하루 정도를 근교 여행에 사용할 수 있다면 론다 당일치기를 넣는 것도 충분히 가능했습니다.

    세비야 1일 코스|대성당·히랄다 종탑·스페인 광장 실제 일정


    세비야에서 론다 가는 방법

    론다행 버스를 타기 위해 Plaza de Armas 버스터미널로 이동했습니다.

    📍 Estación de Autobuses Plaza de Armas
    Puente del Cristo de la Expiración, 2, Casco Antiguo, Sevilla

    저희가 묵었던 숙소는 세비야 대성당과 히랄다 근처였는데, 숙소에서 버스터미널까지 도보 약 20분 정도였습니다.

    캐리어 없이 당일치기 짐만 가지고 이동했기 때문에 아침에 천천히 걸어갔습니다.

    한국에서는 여행 중 장거리 버스를 이용할 일이 많지 않아 처음에는 조금 낯설었습니다.

    그런데 직접 버스터미널을 찾아가 목적지를 확인하고 버스에 올라타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정해진 투어 차량을 따라가는 것과 달리 직접 이동하면서 여행을 만들어간다는 느낌이 들어 이런 자유여행 방식도 재미있었습니다.


    세비야 → 론다 버스 시간은 여행 전에 다시 확인하세요

    제가 여행했을 당시에는 여러 시간대의 론다행 버스를 확인할 수 있었고, 운행편에 따라 소요시간에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다만 여기에는 제가 이용했을 당시의 전체 시간표를 그대로 싣지 않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버스 시간은 계절·요일·운행 일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블로그에 있는 과거 시간표를 그대로 따라가기보다는 여행 날짜를 입력해 최신 운행편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제가 실제 이용한 시간은 본문에 남겨두되, 예약할 때는 반드시 최신 시간을 다시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실제 버스 비용|2인 왕복 99,270원

    저희가 실제 결제한 세비야 ↔ 론다 버스 왕복 비용은 2인 99,270원이었습니다.

    1인당 약 5만 원 정도를 사용한 셈입니다.

    렌터카를 이용하면 차량 대여료뿐 아니라 보험, 주유비, 주차까지 고려해야 하고 현지 투어를 이용하면 자유여행보다 비용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저희는 두 명이 이동했고 론다에 도착한 뒤에는 대부분 걸어서 여행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버스가 잘 맞았습니다.

    특히 엄마와 함께하는 여행이라 제가 직접 장거리 운전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편했습니다.

    다만 가격만 보고 버스를 선택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버스 자유여행에는 분명한 단점도 있었습니다.

    가장 큰 단점은 세비야로 돌아가는 마지막 이동시간에 맞춰 여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희도 이 때문에 론다의 야경까지 보고 오지는 못했습니다.


    론다 버스터미널 도착

    📍 Estación de Autobuses de Ronda
    C. de José María Castelló Madrid, Ronda

    버스에서 내렸을 때는 솔직히 조금 당황했습니다.

    사진으로 누에보 다리만 계속 보다 보니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멋진 절경이 펼쳐질 것 같은 느낌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도착하니 평범한 버스터미널이라 순간적으로

    “여기가 맞나?”

    싶었습니다.ㅎㅎ

    론다 버스터미널에서 누에보 다리까지는 조금 걸어야 합니다.

    저희는 Carrera Espinel 방향을 따라 중심가로 이동했습니다.


    론다 버스터미널에서 누에보 다리까지

    버스터미널에서 누에보 다리까지는 도보로 약 15~20분 정도 걸렸습니다.

    생각보다 거리가 조금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이 길도 여행의 일부였습니다.

    하얀 건물과 상점이 이어지는 거리를 천천히 구경하면서 론다 중심가로 들어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가는 길에 저는 젤라또를 사고 엄마는 커피를 하나 샀습니다.

    10월이었는데도 한낮 햇살이 꽤 강해서 젤라또가 정말 빠르게 녹더라고요.

    서둘러 먹으면서 골목을 걸었던 것도 지금 생각하면 론다에서 기억나는 장면 중 하나입니다.


    사진으로 보던 누에보 다리

    론다에 온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누에보 다리(Puente Nuevo)였습니다.

    사진으로 정말 많이 봤던 장소인데 실제로 마주하니 협곡의 깊이와 다리의 규모가 사진보다 훨씬 크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누에보 다리 하나만 보고 끝내기보다는 주변을 걸으며 여러 방향에서 바라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같은 다리인데도 위치에 따라 보이는 풍경이 상당히 달랐습니다.

    다만 부모님과 여행한다면 전망을 보기 위해 무리하게 아래쪽까지 내려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도 모든 전망 포인트를 찾아다니기보다는 체력에 맞춰 천천히 둘러봤습니다.

    하루에 얼마나 많이 보느냐보다 함께 여행하는 사람과 무리하지 않고 즐기는 게 더 중요하니까요.


    론다는 누에보 다리만 보고 돌아오기 아까웠습니다

    처음에는 사실 저도

    론다 = 누에보 다리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걸어보니 골목을 돌아다니는 시간이 의외로 좋았습니다.

    오래된 석조 건물과 하얀 벽이 이어지고 관광 중심가를 조금 벗어나면 비교적 조용한 골목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당시 한낮에는 일부 골목이 예상보다 한산해서 천천히 걸으며 둘러보기 좋았습니다.

    특별한 목적지를 계속 찾아다니기보다는 골목을 걷다가 마음에 드는 상점에 들어가 보는 식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투어가 아니라 자유여행으로 오길 잘했다고 느꼈던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론다에서 산 올리브오일과 발사믹

    골목을 걷다 보니 눈에 많이 들어오는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올리브오일과 발사믹 식초였습니다.

    안달루시아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올리브 생산지역이라 여행 기념품으로 올리브오일을 구입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도 몇 가지를 직접 맛본 뒤 올리브오일과 발사믹 식초를 지인 선물용으로 여러 개 구입했습니다.

    향이 진하면서도 부드러워 빵과 함께 먹기 좋았습니다.

    여행이 끝난 뒤에도 엄마가 집에서 빵과 곁들여 먹으면서 론다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ㅎㅎ

    결과적으로 여행의 기억까지 함께 가져온 꽤 괜찮은 기념품이었습니다.

    다만 저희처럼 여행 중 국내선을 이용하거나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라면 액체류의 기내 반입 제한과 위탁수하물 포장까지 고려해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론다 점심|La Taberna

    📍 La Taberna
    Pl. del Socorro, 8, Ronda

    점심은 소코로 광장 앞에 있는 La Taberna에서 먹었습니다.

    따로 예약해둔 곳은 아니고 주변에서 식당을 검색하다가 방문했습니다.

    관광객이 많아서 꽤 기다린 뒤 입장할 수 있었고 저희는 테라스 자리에 앉았습니다.

    시원한 맥주와 함께 여러 음식을 주문했는데 이날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Rabo de Toro, 소꼬리 요리였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조금 망설였습니다.

    한국에서도 소꼬리를 먹기 때문에 굳이 스페인까지 와서 먹어야 하나 싶었고, 현지식이라 향이 강하거나 질기지는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그런데 한입 먹는 순간 그런 걱정은 사라졌습니다.

    오랫동안 익힌 고기는 쉽게 풀어질 정도로 부드러웠고 진한 소스가 깊게 배어 있었습니다.

    제 기준으로는 한국의 갈비찜처럼 푹 익힌 고기 요리를 좋아한다면 비교적 쉽게 즐길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스페인 여행을 하면서 해산물과 타파스를 많이 먹었다면 한 번쯤 이런 고기 요리를 먹어보는 것도 좋았습니다.

    테라스에 앉아 시원한 맥주를 마시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고, 엄마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어느새 오후가 훌쩍 지나 있었습니다.


    오후 6시 버스로 다시 세비야로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다시 론다 버스터미널로 향했습니다.

    저희는 오후 6시 세비야행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돌아오는 버스에서는 창밖으로 펼쳐지는 안달루시아 풍경을 보면서 이동했습니다.

    세비야 숙소 근처에 도착하니 어느덧 오후 8시 40분 정도였습니다.

    아침부터 하루 종일 걸었는데도 이상하게 피곤하다는 느낌보다는

    “오늘 하루 제대로 여행했다.”

    라는 뿌듯함이 더 컸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누에보 다리를 직접 보고, 엄마와 골목을 걷고, 올리브오일을 사고, 소꼬리 요리까지 먹었던 하루였습니다.


    세비야에서 론다 자유여행 장단점

    장점 단점
    렌터카 없이 당일치기 가능 왕복 이동시간이 길다
    투어보다 일정 조절이 자유롭다 버스 시간에 맞춰 움직여야 한다
    비용 부담이 비교적 적었다 늦은 야경까지 보기 어렵다
    주요 관광지를 도보로 여행 가능 하루 걷는 양이 적지 않다
    카페·식사·쇼핑 시간을 자유롭게 조절 가능 교통편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

    직접 다녀온 입장에서 가장 큰 장점은 자유롭게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반대로 가장 아쉬웠던 것은 론다의 야경을 보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부모님과 론다 당일치기, 추천할까?

    엄마와 직접 다녀온 기준으로는 추천합니다.

    다만 부모님과 함께한다고 해서 버스 자유여행이 무조건 편한 것은 아닙니다.

    세비야와 론다를 오가는 버스에 오래 앉아 있어야 하고, 론다에 도착한 뒤에는 대부분 걸어서 여행하게 됩니다.

    따라서 장거리 버스 탑승과 보행에 큰 불편이 없다면 자유여행도 충분히 가능했습니다.

    반대로 오래 걷는 것이 어렵거나 직접 버스터미널을 찾아가고 버스 시간을 맞추는 과정이 부담스럽다면 투어가 더 편할 수 있습니다.

    저희에게는 정해진 속도로 관광지를 이동하는 것보다 걷다가 쉬고, 마음에 드는 가게가 있으면 들어가고, 식사시간을 길게 갖는 자유여행 방식이 잘 맞았습니다.


    버스 자유여행 vs 론다 투어

    다시 선택한다면 낮의 론다만 보고 온다는 조건에서는 저는 다시 버스를 이용할 것 같습니다.

    비용을 줄이면서도 누에보 다리, 골목 산책, 식사와 쇼핑까지 충분히 즐길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음에 다시 론다에 간다면 한 가지는 다르게 해보고 싶습니다.

    바로 론다의 야경입니다.

    버스 당일치기는 돌아오는 교통편 때문에 늦은 시간까지 머무르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누에보 다리의 일몰이나 야경까지 보고 싶다면 숙박을 하거나 늦은 시간까지 론다에 머무르는 투어를 비교해보는 편이 좋습니다.

     

    세비야에서 론다 당일치기, 직접 다녀온 결론

    세비야 일정 중 하루를 근교 여행에 사용할 수 있다면 론다는 충분히 다녀올 가치가 있는 도시였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누에보 다리를 직접 보는 것도 좋았지만 실제로 기억에 오래 남은 것은 오히려 그 사이의 시간이었습니다.

    버스터미널을 직접 찾아가 버스를 타고,

    엄마와 젤라또와 커피를 들고 골목을 걷고,

    올리브오일을 고르고,

    테라스에 앉아 소꼬리 요리를 먹었던 하루.

    그래서 세비야에서 론다 당일치기가 가능한가?라고 묻는다면 제 답은

    버스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했습니다.

    다만 왕복 이동시간이 긴 만큼 세비야에서 아직 보고 싶은 곳이 많이 남아 있다면 무리해서 론다를 추가할 필요는 없습니다.

    반대로 세비야의 주요 관광지를 이미 둘러봤고 하루를 온전히 근교 여행에 사용할 수 있다면, 렌터카 없이도 비교적 어렵지 않게 다녀올 수 있는 당일치기 코스였습니다.

    그리고 야경이 목적이라면 버스 자유여행보다는 숙박 또는 야경 투어가 더 적합합니다.

  • 세비야 1일 코스 | 대성당·히랄다·스페인 광장 실제 동선

    세비야 1일 코스 | 대성당·히랄다·스페인 광장 실제 동선

    바르셀로나에서 3일을 보낸 뒤 스페인 남부의 대표 도시인 세비야로 이동했습니다.

    이번 스페인 여행에서 세비야에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은 길지 않았습니다. 다음 날에는 론다 일정이 예정되어 있어 세비야를 제대로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은 사실상 하루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여행 전 가장 고민했던 것도 세비야 1일 코스를 어떻게 짜야 할까?였습니다.

    세비야 대성당과 히랄다 탑은 꼭 가고 싶었고, 스페인 광장도 포기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엄마와 함께하는 여행에서 관광지만 연달아 넣어 하루 종일 걷는 일정은 피하고 싶었습니다.

    직접 다녀와 보니 세비야는 주요 관광지가 비교적 가까이 모여 있어 숙소 위치만 잘 잡으면 하루에도 핵심 명소를 충분히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실제로 다녀온 동선을 기준으로 바르셀로나에서 세비야로 이동한 방법부터 숙소, 세비야 대성당과 히랄다 탑, 저녁 식사, 스페인 광장 야경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30초 요약

    ✔ 바르셀로나 → 세비야는 Vueling 국내선 이용
    ✔ 세비야 숙소는 대성당 도보권으로 선택
    ✔ 세비야 대성당과 히랄다 탑 함께 관람
    ✔ 히랄다 탑은 계단보다 경사로가 이어지는 구조
    ✔ 저녁은 대성당 근처 Gusto
    ✔ 하루 마지막은 스페인 광장 야경
    ✔ 핵심 관광지만 본다면 세비야 1일 코스도 가능
    ✔ 부모님과 함께라면 숙소 위치와 중간 휴식이 중요

    세비야 1일 코스 실제 동선

    저희가 실제로 움직인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순서 일정
    바르셀로나 → 세비야 국내선 이동
    세비야 도착 및 숙소 체크인
    세비야 대성당
    히랄다 탑
    Gusto 저녁
    세비야 야간 산책
    스페인 광장 야경
    숙소 복귀

    세비야의 장점은 대성당을 중심으로 주요 관광지가 비교적 가까이 모여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숙소를 대성당 근처에 잡으니 체크인 후 바로 관광을 시작할 수 있었고 저녁을 먹은 뒤에도 부담 없이 야간 산책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루밖에 없다면 관광지 하나를 더 추가하는 것보다 숙소 위치를 잘 잡아 이동시간을 줄이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세비야, 비행기와 기차 중 고민했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세비야로 이동하는 방법을 알아보면서 가장 먼저 비교했던 것은 고속열차와 국내선 항공편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기차를 이용할 생각도 있었습니다.

    공항까지 따로 이동할 필요가 없고 스페인은 고속열차가 잘 되어 있어 여행 중 도시 간 이동수단으로 이용하기 좋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저희에게 더 중요한 것은 이동시간과 편의성이었습니다.

    기차는 세비야까지 이동시간이 길었고, 큰 캐리어를 가지고 이동해야 하는 저희에게는 짐 보관도 신경 쓰이는 부분이었습니다. 소매치기 걱정을 늘 해야하는 곳에서 좌석과 떨어진 수하물 보관공간에 캐리어를 두게 되는 경우 이동하는 동안 계속 짐을 신경 써야 한다는 점이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반면 비행기는 공항까지 이동하고 탑승 수속을 해야 하지만, 수하물을 위탁하고 나면 도착할 때까지 큰 캐리어를 직접 관리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편했습니다.

    또한 제가 예약할 당시 실제 가격을 비교해보니 AVE와 Vueling 항공권의 가격 차이가 생각보다 크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이용한 바르셀로나 ↔ 세비야 Vueling 항공권은 2인 612,323원이었습니다.

    저가항공이라고 생각하면 아주 저렴한 금액은 아니었지만, 당시 같은 날짜의 기차표와 비교했을 때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았고 저희 일정에서는 이동시간을 줄이는 쪽이 더 중요했습니다.

    비교 Vueling 국내선 AVE 고속열차
    가격 예약 당시 2인 왕복 612,323원 당시 비교 시 큰 차이 없었음
    이동 자체의 시간 비행 약 1시간 45분 약 5시간대
    출발 위치 공항 이동 필요 도심에서 출발 가능
    추가 시간 보안검색·탑승 대기 필요 비교적 바로 탑승
    저희가 선택한 방법 Vueling

    물론 비행기는 단순히 비행시간만 비교하면 안 됩니다.

    항공편은 공항 이동과 보안검색 시간을 함께 고려해야 하므로 단순 비행시간만 가지고 기차보다 무조건 빠르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저희는 세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고, 엄마와 함께하는 여행이라 장시간 기차를 타는 것보다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면 이동시간을 줄이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Vueling을 선택했습니다.

    직접 이용해본 뒤에는 저희 일정에는 잘 맞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항공권과 AVE 모두 예약 시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에 “바르셀로나→세비야는 비행기가 더 싸다”라고 일반화하기보다는 여행 날짜가 정해지면 두 교통편의 가격과 시간을 같이 비교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가 이용한 항공편은 Vueling VY2226이었습니다.

    출발: Barcelona-El Prat Airport
    도착: Sevilla Airport
    출발시간: 12:30
    도착시간: 14:15
    예정 비행시간: 약 1시간 45분

    스페인 국영철도 Renfe 공식 홈페이지|AVE 시간·가격 확인하기

    세비야 숙소는 위치를 가장 중요하게 봤습니다

    세비야에서 묵었던 숙소는 Ángeles 6 – Giralda Luxury by Valcambre였습니다.

    숙소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시설보다 위치였습니다.

    세비야 대성당과 히랄다 탑에서 가까운 곳을 찾았고,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대략적인 위치를 보면

      • 히랄다 탑 약 200m

      • 세비야 대성당 약 300m

      • 세비야 공항 약 9.7km

    정도였습니다.

    관광지가 도보권에 있으니 세비야에 도착한 뒤 별도의 교통수단을 이용하지 않고 바로 여행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밤늦게까지 도시를 둘러본 뒤 숙소로 돌아가는 것도 편했습니다.

    특히 부모님과 여행하면서 느낀 것은 숙소에서 아낀 10~20분의 이동시간이 생각보다 크다는 점이었습니다.

    관광지 하나를 더 보는 것보다 중간에 숙소에 들어가 잠깐 쉬었다 다시 나올 수 있는 위치가 실제 여행 만족도에는 더 도움이 됐습니다.

    숙소에 도착한 뒤에는 가장 먼저 루프탑으로 올라갔습니다.

    숙소 소개 사진에서 히랄다 탑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가까운 거리에서 히랄다 탑을 바라볼 수 있어서 세비야에 도착했다는 느낌이 제대로 들었습니다.

    세비야 대성당, 실제로 보면 규모가 다릅니다

    체크인을 마친 뒤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세비야 대성당이었습니다.

    숙소에서 걸어서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웠습니다.

    사진으로 이미 여러 번 봤던 곳이지만 실제로 앞에 서니 건물의 크기가 예상보다 훨씬 크게 느껴졌습니다.

    외부에서 바라볼 때도 웅장했지만 내부로 들어가면 높은 천장과 기둥 때문에 공간의 규모가 더욱 크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스테인드글라스를 통과한 빛이 성당 내부로 들어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세비야 대성당은 단순히 유명해서 들르는 관광지라기보다 직접 들어가 봐야 규모가 체감되는 곳이었습니다.

    저라면 세비야에 하루밖에 없더라도 대성당은 일정에서 제외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히랄다 탑,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

    세비야 대성당과 함께 관람한 곳이 히랄다(Giralda)였습니다.

    처음에는 일반적인 전망대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올라가기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히랄다 탑은 일반적인 계단이 계속 이어지는 구조가 아니라 경사진 통로를 따라 위로 올라가는 방식입니다.

    처음에는 계단보다 편하다고 생각했는데 계속 비슷한 경사로가 이어지다 보니 중간부터는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

    사람이 많은 시간에는 앞사람의 속도에 맞춰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자신의 페이스대로 걷기도 어렵습니다.

    저도 중간쯤에서는

    ‘도대체 언제 도착하지?’

    싶었습니다.

    그런데 정상에 도착하니 올라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힘들어도 히랄다 탑을 추천하는 이유

    정상에서는 세비야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좁은 골목과 주황빛 지붕들이 이어지고 그 사이로 세비야의 건물들이 펼쳐지는 모습이 아래에서 보는 도시와 완전히 달랐습니다.

    따뜻한 햇살과 바람을 맞으면서 한동안 풍경만 바라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세비야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였습니다.

    다만 부모님과 여행한다면 히랄다 탑은 무조건 추천하기보다 체력을 먼저 고려하는 게 맞습니다.

    보행에 큰 어려움이 없다면 올라가 볼 가치가 충분하지만 무릎이나 체력에 부담이 있다면 대성당 내부 관람에 집중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저희도 올라가는 동안에는 힘들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만족했습니다.

    세비야 대성당 입장권은 미리 예약했습니다

    세비야 대성당은 입장시간을 정해 예약하는 방식이어서 저희도 여행 전에 티켓을 준비했습니다.

    저희가 실제로 사용한 세비야 대성당·히랄다 관련 관광비는 2인 57,932원이었습니다.

    여행 시점과 티켓 종류에 따라 가격과 포함사항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방문할 때는 최신 가격과 입장시간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세비야 일정이 하루뿐이라면 현장에서 티켓 문제로 시간을 소비하지 않도록 미리 예약하는 편을 추천합니다.

     

    저녁은 세비야 대성당 근처 Gusto

    대성당과 히랄다 탑을 둘러본 뒤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찾아간 곳은 대성당 근처에 있는 Gusto였습니다.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먹물 빠에야였습니다.

    사실 저는 원래 빠에야를 아주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예전에 먹었던 빠에야들은 간이 강하고 짜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아서 처음 몇 입은 맛있어도 끝까지 먹으면 조금 물리곤 했습니다.

    그런데 Gusto에서 먹은 먹물 빠에야는 달랐습니다.

    먹물의 풍미가 진하면서도 제 입에는 지나치게 짜지 않았고 해산물의 감칠맛과 잘 어울렸습니다.

    이번 스페인 여행에서 먹었던 빠에야 중에서는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양은 둘이 먹기에도 꽤 많았습니다.

    결국 남은 빠에야는 포장해서 숙소로 가져갔고 다음 날에도 먹었습니다.

    세비야 대성당 근처에서 식사할 곳을 찾고 있다면 다시 방문할 의향이 있는 곳입니다.

    세비야는 밤에 한 번 더 걸어봐야 합니다

    저녁을 먹고 숙소로 바로 돌아가지 않고 다시 도시를 걸었습니다.

    낮에 보았던 세비야와 밤의 세비야는 분위기가 상당히 달랐습니다.

    조명이 켜진 건물과 골목을 걷다 보면 낮보다 도시가 조금 더 차분하게 느껴졌습니다.

    숙소를 관광지 근처로 선택한 것이 이때 특히 좋았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돌아다녀도 숙소까지 긴 거리를 다시 이동해야 한다는 부담이 없었습니다.

    하루의 마지막은 스페인 광장

    세비야 1일 코스의 마지막은 스페인 광장(Plaza de España)으로 정했습니다.

    스페인 광장은 낮에도 유명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밤의 분위기가 더 좋았습니다.

    해가 지고 조명이 켜지면서 건물 전체가 따뜻한 색으로 바뀌었고 낮과는 전혀 다른 공간처럼 느껴졌습니다.

    관광지를 하나 더 봐야 한다는 생각으로 빠르게 돌아다니기보다 엄마와 천천히 걸으며 광장을 둘러봤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기억에 오래 남은 것도 의외로 이런 시간이었습니다.

    유명한 건축물을 몇 개 봤는지보다 같은 장소를 함께 걷고 풍경을 바라봤던 시간이 더 선명하게 남았습니다.

    그래서 일정이 허락한다면 스페인 광장은 낮에만 보고 끝내기보다 해가 진 뒤 한 번 방문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부모님과 세비야 1일 코스, 가능할까?

    직접 엄마와 다녀온 기준으로는 가능합니다.

    다만 조건이 있습니다.

    숙소 위치가 좋아야 하고, 관광지를 지나치게 많이 넣지 않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세비야에는 알카사르를 비롯해 볼거리가 더 많지만 저희는 하루에 모든 관광지를 넣지 않았습니다.

    대신

    대성당 + 히랄다 탑 + 식사 + 스페인 광장

    정도를 중심으로 움직였습니다.

    이렇게 하니 여행 중간에 식사를 여유롭게 하고 도시의 골목도 천천히 걸을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대성당, 히랄다, 알카사르, 메트로폴 파라솔, 스페인 광장 등을 하루에 전부 넣으면 부모님과 여행할 때는 꽤 빠듯할 수 있습니다.

    특히 히랄다 탑까지 올라간다면 그 자체로 체력을 꽤 사용합니다.

    세비야 하루면 충분할까?

    핵심 관광지만 본다면 하루에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세비야를 제대로 즐기기에는 하루가 짧았습니다.

    저희도 하루 반 정도만 머물렀는데 여행을 마치고 나니 조금 더 머물렀어도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비야는 특정 관광지 하나가 압도적으로 좋았다기보다 도시 전체의 분위기가 기억에 남았기 때문입니다.

    오렌지나무가 있는 골목을 걷고, 카페에 앉아 쉬고, 저녁에는 조명이 켜진 거리를 다시 걸어보는 시간이 좋았습니다.

    따라서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개인적으로는 최소 1박, 가능하다면 2박 정도를 배정하고 싶습니다.

    다시 간다면 이렇게 계획할 것 같습니다

    처음 세비야를 방문하고 하루밖에 없다면 저희가 다녀온 코스와 크게 다르게 짜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세비야 대성당 → 히랄다 탑 → 늦은 점심 또는 저녁 → 스페인 광장 야경

    여기에 시간이 충분하고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알카사르를 추가하는 정도가 좋겠습니다.

    반대로 부모님과 함께하거나 여행 후반이라 체력이 떨어진 상태라면 관광지를 하나 더 넣기보다 골목과 카페에서 보내는 시간을 확보하는 편을 선택하겠습니다.

    세비야는 체크리스트를 지우듯 여행하기보다 조금 천천히 걸을 때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세비야 1일 코스 장단점

    장점 단점
    주요 관광지를 하루에 둘러볼 수 있음 모든 명소를 깊게 보기 어려움
    대성당 주변 관광지가 밀집 히랄다 탑까지 포함하면 체력 소모
    도보 여행하기 좋은 편 알카사르까지 넣으면 일정이 빠듯
    야간 산책까지 즐길 수 있음 세비야 특유의 여유를 즐기기에는 짧음
    숙소 위치가 좋으면 이동이 편리 숙소 위치에 따라 이동량 차이가 큼

    저희에게 가장 좋았던 것은 관광지가 가까워 이동이 단순했다는 것, 가장 아쉬웠던 것은 세비야에 머무른 시간이 짧았다는 것이었습니다.

    바르셀로나와는 완전히 달랐던 세비야

    바르셀로나에서 세비야로 이동하니 같은 스페인인데도 여행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가우디 건축물과 도시적인 분위기가 기억에 남았다면 세비야에서는 대성당과 좁은 골목, 따뜻한 색의 건물, 밤의 스페인 광장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이번 스페인 여행에서 다시 가보고 싶은 도시 중 하나가 됐습니다.

    세비야 여행을 준비하면서 하루밖에 시간이 없다면 너무 많은 관광지를 넣으려고 하기보다 대성당과 히랄다 탑을 중심으로 동선을 단순하게 만들고, 저녁에는 스페인 광장까지 천천히 둘러보는 일정을 추천합니다.

    부모님과 함께라면 더더욱 관광지의 개수보다 이동거리와 휴식시간을 먼저 고려하는 편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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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셀로나 가우디 여행|카사 밀라·구엘공원·카사 바트요 하루 코스

    다음 여행지는 론다였습니다.

    세비야와는 또 완전히 다른 풍경이었고, 직접 버스를 타고 이동했기 때문에 다음 글에서는 세비야에서 론다 가는 방법과 실제 여행 코스를 정리해보겠습니다.

     

  • 바르셀로나 가우디 여행 코스|카사 밀라·구엘공원·카사 바트요 하루 동선

    바르셀로나 가우디 여행 코스|카사 밀라·구엘공원·카사 바트요 하루 동선

    몬세라트와 시체스를 다녀온 다음 날에는 바르셀로나 시내를 본격적으로 둘러봤습니다.

    바르셀로나 여행에서 빼놓기 어려운 것이 바로 가우디의 건축물입니다.

    저희도 이날은 카사 밀라, 구엘공원, 카사 바트요를 중심으로 하루 일정을 계획했습니다.

    처음에는 유명한 가우디 건축물을 하루에 여러 곳 둘러보는 일정이 너무 빡빡하지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다녀와 보니 그라시아 거리의 카사 밀라와 카사 바트요는 숙소에서 걸어서 이동할 수 있었고, 거리가 있는 구엘공원만 차량을 이용하니 부모님과 함께하기에도 크게 복잡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은 부분도 있었습니다.

    원래는 구엘공원 이후 사그라다 파밀리아까지 갈 생각이었지만 휴대폰 배터리 문제로 숙소에 돌아오면서 과감하게 제외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카사 밀라 → 구엘공원 → 저녁 → 카사 바트요 야간관람 정도가 저희에게는 무리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하루 일정이었습니다.

    💡 결론

    바르셀로나에서 가우디 건축물을 개별적으로 둘러보고 싶다면 그라시아 거리와 구엘공원을 하나의 하루 동선으로 묶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특히 카사 밀라와 카사 바트요는 가까워 도보 이동이 가능하고, 구엘공원은 언덕에 있기 때문에 차량을 이용하는 편이 편했습니다.

    저희처럼 부모님과 여행한다면 유명 관광지를 최대한 많이 넣기보다는 2~3곳을 중심으로 여유 있게 움직이는 편이 실제 여행 만족도는 더 높았습니다.


    바르셀로나 가우디 여행 실제 하루 일정

    저희가 실제로 움직인 순서는 이랬습니다.

    순서일정이동
    오전호텔 조식
    그라시아 거리 산책도보
    카사 밀라도보
    EL FORNET도보
    구엘공원차량
    숙소에서 휴식차량
    La Flauta 저녁도보
    카사 바트요 야간관람도보

    원래 계획에는 사그라다 파밀리아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행에서는 계획보다 체력과 예상치 못한 변수가 더 중요했습니다.

    결국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제외했는데, 오히려 저녁을 먹고 충분히 쉬었다가 카사 바트요 야간관람을 할 수 있어서 결과적으로는 괜찮은 선택이었습니다.


    오전은 그라시아 거리부터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천천히 걸어서 그라시아 거리로 향했습니다.

    저희가 묵었던 Hotel Indigo Barcelona – Plaza Catalunya에서 그라시아 거리까지는 지도 기준 약 500m, 도보 7분 정도였습니다.

    → 바르셀로나 숙소 추천|호텔 인디고 플라자 카탈루냐 3박 후기

    전날 몬세라트·시체스 투어가 아침 일찍 시작됐기 때문에 이날은 일부러 여유롭게 출발했습니다.

    그라시아 거리는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걸어도 재미있는 곳이었습니다.

    가우디 건축물뿐 아니라 명품 매장과 카페, 오래된 건물들이 이어져 있어서 바르셀로나 시내를 구경한다는 느낌을 제대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라시아 거리에서 만난 카사 밀라

    조금 걷다 보면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는 독특한 건물이 나타납니다.

    바로 카사 밀라(Casa Milà), 라 페드레라(La Pedrera)입니다.

    사진으로 여러 번 봤지만 실제로 보니 건물 전체가 물결처럼 이어지는 느낌이 훨씬 강했습니다.

    직선적인 일반 건물 사이에 있어서 더욱 눈에 띄었습니다.

    건물 외관 때문에 ‘라 페드레라’, 즉 채석장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데 실제로 보면 왜 그런 이름이 붙었는지 어느 정도 이해가 됩니다.

    저희는 이날 카사 밀라 내부까지 관람하지 않고 외관을 중심으로 둘러봤습니다.

    가우디 건축물의 내부를 모두 관람하면 시간과 비용이 상당히 늘어나기 때문에, 어떤 건축물의 내부를 볼 것인지 미리 선택하는 것도 하루 동선을 짤 때 중요합니다.

    저희는 카사 바트요 야간관람을 예약해두었기 때문에 카사 밀라는 가볍게 둘러보는 쪽을 선택했습니다.


    그라시아 거리 쇼핑, 구매하지 않아도 구경하는 재미

    그라시아 거리는 바르셀로나의 대표적인 쇼핑 거리이기도 합니다.

    루이비통, 디올, 생로랑, 셀린느 등 여러 브랜드 매장이 이어져 있습니다.

    저희가 여행했을 당시에는 환율까지 고려하면 한국과 가격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아 쇼핑을 많이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매장을 둘러보는 재미는 있었습니다.

    직원들도 친절했고 구매하지 않아도 비교적 편하게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관광지를 연달아 방문하는 일정 사이에 이렇게 천천히 거리를 구경하는 시간을 넣으니 부모님과 여행할 때도 일정이 덜 빡빡하게 느껴졌습니다.


    잠시 쉬어간 EL FORNET

    걷다 보니 어느새 점심시간이 가까워졌습니다.

    다음 목적지인 구엘공원으로 가기 전에 간단히 허기를 달래려고

    EL FORNET에 들어갔습니다.

    사실 전날에도 다른 지점을 우연히 이용했던 곳입니다.

    커피가 제 입맛에 잘 맞아서 이날 다시 방문했습니다.

    알고 보니 바르셀로나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베이커리 카페 체인이었습니다.

    꼭 찾아가야 할 유명 맛집이라기보다는 여행 중 커피와 빵으로 가볍게 아침이나 점심을 해결하기 좋은 곳에 가까웠습니다.

    특히 일정 중간에 잠깐 앉아 쉬어갈 장소가 필요할 때 유용했습니다.


    구엘공원은 차량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라시아 거리를 둘러본 뒤에는 구엘공원(Park Güell)으로 이동했습니다.

    저희가 있던 곳에서 약 4km 정도 떨어져 있었고 차량을 이용했습니다.

    실제 지불한 요금은 €11.01이었습니다.

    구엘공원은 높은 지대에 있기 때문에 부모님과 함께 여행한다면 굳이 걸어서 올라가는 것보다는 버스나 택시·호출 차량 등을 이용하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저희도 차량을 이용하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여행에서 체력은 한정되어 있으니까요.

    아낀 체력을 공원 안을 둘러보는 데 사용하는 편이 훨씬 나았습니다.


    구엘공원에서 흥미로웠던 가우디의 빗물 활용

    구엘공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화려한 모자이크와 도마뱀 조형물입니다.

    그런데 제가 실제로 방문해서 흥미로웠던 부분은 조금 달랐습니다.

    바로 가우디가 공원의 지형과 구조를 이용해 빗물을 모으고 활용하도록 설계했다는 점이었습니다.

    자연 지형과 건축물을 단순히 장식적으로 결합한 것이 아니라 물의 흐름까지 고려했다는 설명을 접하고 나니 공원이 다르게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돌기둥과 독특한 구조만 눈에 들어왔는데 이런 기능적인 부분을 알고 나니 왜 가우디의 건축이 지금까지도 높게 평가되는지 조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구엘공원을 방문한다면 유명한 포토존만 찾아다니기보다 이런 구조도 함께 살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계획했던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포기한 이유

    원래 계획은 구엘공원을 둘러본 뒤 사그라다 파밀리아로 이동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주 사소한 문제가 생겼습니다.

    보조배터리는 챙겼는데 충전 케이블을 호텔에 두고 왔습니다.

    결국 휴대폰 배터리가 거의 바닥나면서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여행 전에 만들어둔 일정대로라면 사그라다 파밀리아까지 가야 했지만 엄마와 함께 움직이고 있었고, 저녁에는 예약해둔 카사 바트요 야간관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과감하게 제외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바르셀로나 가우디 여행을 준비하면서 하루에 카사 밀라, 구엘공원, 사그라다 파밀리아, 카사 바트요까지 모두 넣는 일정도 많이 보게 되는데, 개별 여행으로 움직인다면 생각보다 하루가 빠듯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부모님과 함께라면 관광지 개수보다 중간 휴식시간까지 고려해 일정을 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녁은 La Flauta

    호텔에서 잠시 쉬고 저녁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이날 방문한 곳은 La Flauta Rambla de Catalunya였습니다.

    저희 숙소에서는 약 1.1km, 도보 16분 정도였습니다.

    현지에서도 인기 있는 곳이라 조금 기다린 뒤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샹그리아와 타파스를 주문했는데 전날 먹었던 Ciutat Comtal과는 또 조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스페인 여행을 하면서 거의 기본 메뉴처럼 주문했던 고추튀김도 다시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이날 특히 기억에 남았던 것은 모둠튀김이었습니다.

    배가 조금만 덜 불렀다면 한 번 더 주문하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저희가 이날 먹은 음식의 실제 결제금액은 €51.30이었습니다.

    관광지 근처 식당 가격이 궁금하다면 2명이 저녁 식사와 술을 함께 먹은 실제 비용으로 참고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하루의 마지막은 카사 바트요 야간관람

    이날 일정에서 가장 기대했던 곳은 카사 바트요(Casa Batlló)였습니다.

    저희는 낮이 아니라 야간관람을 선택했습니다.

    조명이 켜지면서 푸른색 타일이 더욱 선명해졌고 낮에 외부에서 바라보던 가우디 건축물과는 분위기가 상당히 달랐습니다.

    내부에서는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이동했습니다.

    단순히 오래된 건물을 둘러본다는 느낌보다 하나의 전시 공간을 경험하는 느낌에 가까웠습니다.

    빛과 음악이 더해지면서 공간 자체를 연출의 일부처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카사 바트요 야간관람에 만족했습니다.


    제가 이용한 카사 바트요 티켓

    제가 이용했던 것은 매직 나이트 야간입장 Blue였습니다.

    당시 오디오 가이드와 음료가 포함된 구성으로 이용했습니다.

    야외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밤이 되면서 생각보다 기온이 내려갔습니다.

    따라서 비슷한 야간 프로그램을 이용한다면 계절에 따라 얇은 외투를 챙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만 카사 바트요의 티켓 종류와 포함사항, 야간 프로그램은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예약 시점의 상품 구성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르셀로나 가우디 여행, 자유여행과 투어 중 어떤 게 좋을까?

    저희는 가우디 건축물을 개별적으로 찾아다녔습니다.

    직접 움직여보니 자유여행의 장점은 분명했습니다.

    보고 싶은 곳에서 시간을 조절할 수 있고 중간에 카페나 쇼핑을 넣거나 피곤하면 숙소에서 쉬어갈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저희도 계획했던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제외하고 숙소에서 쉬었습니다.

    반면 짧은 시간에 여러 건축물을 효율적으로 둘러보는 것이 목적이라면 가이드 투어가 더 편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각각의 건축물에 대한 설명을 중요하게 생각하거나 바르셀로나에 머무는 시간이 짧다면 반일 투어를 비교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부모님과 가우디 여행을 한다면

    엄마와 직접 다녀온 뒤에는 하루에 얼마나 많이 보느냐보다 이동을 얼마나 단순하게 만드느냐가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카사 밀라와 카사 바트요처럼 가까운 장소는 걸어서 묶고, 구엘공원처럼 떨어져 있고 지형상 이동이 번거로운 곳은 차량을 이용하는 식입니다.

    그리고 관광지 사이에 카페나 식사 시간을 충분히 넣는 편이 좋았습니다.

    저희가 실제로 움직인 일정에서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하나를 포기했지만 그 때문에 여행이 실패했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저녁의 카사 바트요를 체력적으로 여유 있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간다면 이렇게 계획할 것 같습니다

    저희는 원래 구엘공원을 둘러본 뒤 사그라다 파밀리아로 이동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보조배터리는 챙겼지만 충전 케이블을 호텔에 두고 오는 바람에 휴대폰 배터리가 거의 바닥났고, 결국 숙소로 돌아가면서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당시에는 아쉬웠지만 여행 일정상 무리하지 않는 쪽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2026년 현재 다시 바르셀로나 여행을 간다면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반드시 일정에 넣을 것 같습니다.

    2026년 2월 사그라다 파밀리아에서 가장 높은 예수 그리스도 탑이 완성되면서 가우디가 계획했던 6개의 중앙탑이 모두 완성됐습니다. 같은 해 6월에는 예수 그리스도 탑의 공식 축복과 개관도 이루어졌습니다.

    다만 흔히 이야기하는 것처럼 사그라다 파밀리아 전체 공사가 2026년에 모두 끝난 것은 아닙니다. 영광의 파사드를 비롯한 일부 공사는 현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Sagrada Familia

    제가 여행했을 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방문해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긴 셈입니다.

    그래서 지금 바르셀로나 가우디 여행을 계획한다면 저는

    카사 밀라 → 구엘공원 → 사그라다 파밀리아 → 휴식·저녁 → 카사 바트요 야간관람

    순서로 계획할 것 같습니다.

    하루 일정이 조금 길어지기는 하지만 바르셀로나를 처음 방문한다면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제외하기보다는 쇼핑이나 카페 시간을 줄여서라도 포함하는 쪽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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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셀로나 여행 둘째 날에는 몬세라트 시체스 투어를 이용해 두 곳을 하루에 다녀왔습니다.

    몬세라트는 여행을 준비할 때부터 엄마와 함께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습니다.

    엄마는 자연을 좋아해서 높은 곳에서 풍경을 바라보거나 조용한 곳을 천천히 걷는 것을 좋아합니다.

    반대로 저는 바다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몬세라트만 다녀올지 고민하다가 산과 바다를 하루에 모두 볼 수 있는 몬세라트 시체스 투어를 선택했습니다.

    직접 다녀와 보니 두 여행지의 분위기는 정말 달랐습니다.

    몬세라트에서는 독특한 바위산과 수도원의 웅장한 풍경을 볼 수 있었고, 시체스에서는 지중해를 따라 천천히 걸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다만 하루에 두 곳을 방문하는 만큼 분명한 단점도 있었습니다.

    몬세라트에서 시간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자유시간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제가 실제로 이용한 몬세라트·시체스 투어의 일정과 이동시간, 부모님과 다녀온 후기, 장단점을 정리해보겠습니다.

    💡 결론

    바르셀로나 근교 여행에 하루만 사용할 수 있다면 만족스러운 일정이었습니다.

    특히 직접 교통편을 알아보지 않고 몬세라트와 시체스를 하루에 다녀올 수 있다는 점이 편했습니다.

    다만 몬세라트의 검은 성모상, 산책, 전망대 등을 여유롭게 둘러보고 싶다면 두 곳을 묶은 투어보다 몬세라트 단독 일정이 더 잘 맞을 수 있습니다.


    몬세라트 시체스 투어 실제 일정

    제가 이용한 투어의 하루 일정은 대략 이랬습니다.

    시간 일정
    07:50 바르셀로나 집결
    08:40경 몬세라트 도착
    08:40~09:40 수도원 안내
    ~12:30 몬세라트 자유시간
    13:00경 소년 성가대 관람
    13:30경 시체스로 출발
    14:40경 시체스 도착
    오후 시체스 자유시간
    18:00 전후 바르셀로나 복귀

    ※ 당시 제가 실제로 참여했던 투어 기준이며 일정과 관람 가능 여부는 여행 시점 및 투어 운영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사실상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를 모두 사용하는 일정입니다.

    그래도 몬세라트와 시체스 사이의 이동을 직접 계획할 필요가 없어서 자유여행 중 하루 정도 투어를 이용하는 방식은 꽤 편했습니다.


    오전 7시 50분, 만다린 오리엔탈 바르셀로나 앞에서 출발

    투어 집결지는 그라시아 거리에 있는 만다린 오리엔탈 바르셀로나 앞이었습니다.

    저희가 머물렀던 Hotel Indigo Barcelona – Plaza Catalunya에서 지도 기준 약 450m, 도보 7분 정도였습니다.

    아침 일찍 시작하는 투어라 숙소와 집결지의 거리가 가까운 것이 생각보다 편했습니다.

    아직 어두운 바르셀로나 거리를 엄마와 걸어갔는데 전날 밤과는 또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투어 차량에는 음식물 반입이 어렵다고 해서 집결지 근처 카페에서 커피와 샌드위치를 사서 버스를 타기 전에 먹었습니다.

    아침 식사를 따로 준비하지 않았다면 집결지에 조금 일찍 도착해서 식사를 해결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바르셀로나 숙소 추천|호텔 인디고 플라자 카탈루냐 3박 후기


    몬세라트, 사진보다 실제가 훨씬 웅장했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몬세라트까지는 버스로 약 1시간이 걸렸습니다.

    도시를 벗어나면서 창밖 풍경이 조금씩 산으로 바뀌기 시작했고, 멀리 톱으로 잘라놓은 것처럼 생긴 독특한 바위산이 보였습니다.

    그게 바로 몬세라트였습니다.

    사진으로 여러 번 봤던 곳인데 실제로 보니 규모가 훨씬 크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수도원 뒤로 거대한 바위산이 이어지는 풍경은 바르셀로나 시내에서 보던 것과 완전히 달랐습니다.

    검은 성모상 대신 산 미켈 방향 산책을 선택했습니다

    몬세라트에서는 수도원 안내가 끝난 뒤 자유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선택을 해야 했습니다.

    검은 성모상을 보러 갈 수도 있었지만 저희는 제한된 시간을 고려해 검은 성모상 관람은 하지 않고 산 미켈(Sant Miquel) 전망 방향으로 산책하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 선택이 정말 좋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수도원 주변을 중심으로 둘러보는데 시간이 허락한다면 산 미켈 방향으로 조금 걸어가 보는 것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특히 운이 좋았습니다.

    몬세라트 아래로 운해가 가득 펼쳐져 있었습니다.

    구름 위에 올라와 있는 것처럼 보일 정도였습니다.

    자연을 좋아하는 엄마와 몬세라트에 오고 싶었던 이유를 가장 제대로 느낀 순간도 이때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몬세라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하나 고르라면 수도원보다 오히려 이 풍경을 고를 것 같습니다.


    몬세라트 소년 성가대, 실제 공연은 약 10분

    오후 1시경에는 몬세라트 소년 성가대인 Escolania의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공연은 생각했던 것보다 짧았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약 10분 정도였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아쉽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몬세라트 자체가 생각보다 볼 것이 많았고 산책도 더 하고 싶었기 때문에 공연을 기다리고 관람하는 시간까지 생각하면 자유시간이 더욱 짧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공연이 시작되자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소년들의 목소리가 수도원 내부에 울리는 순간 몬세라트의 고요한 분위기와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짧은 공연이었지만 여행이 끝난 뒤에도 당시의 소리가 기억날 정도였습니다.

    저라면 다시 방문해도 한 번쯤은 관람할 것 같습니다.

    다만 공연 일정은 방문 날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방문 전에 공식 일정을 확인하는 것을 권합니다.


    오후에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의 시체스로

    몬세라트를 둘러본 뒤 오후 1시 30분경 시체스로 출발했고, 오후 2시 40분경 도착했습니다.

    몬세라트에서 시체스로 이동하니 하루 사이에 여행지가 완전히 바뀐 느낌이었습니다.

    오전에는 거대한 바위산과 수도원을 보고 있었는데 몇 시간 뒤에는 지중해가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바르셀로나보다 조용했고 골목과 바다, 카페까지 전체적인 분위기가 여유로웠습니다.

    제가 시체스를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좋은 곳.

    이 표현이 가장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시체스에서는 무엇을 하기보다 걷는 게 좋았습니다

    시체스에서는 특정 관광지를 빠르게 찾아다니기보다 바닷가와 골목을 천천히 걸었습니다.

    오전의 몬세라트와는 여행 방식 자체가 달랐습니다.

    몬세라트에서는 수도원도 보고 산책도 하고 성가대 시간도 맞춰야 했다면 시체스에서는 훨씬 느긋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몬세라트 → 시체스 순서도 좋았습니다.

    하루 종일 관광지만 찾아다녔다면 꽤 피곤했을 텐데 오후에는 바다를 보면서 일정의 속도를 조금 늦출 수 있었습니다.


    몬세라트와 시체스, 하루에 두 곳 가도 괜찮을까?

    직접 다녀와 보니 답은 여행 스타일에 따라 다르다입니다.

    저희에게는 잘 맞았습니다.

    바르셀로나 일정 중 근교 여행에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하루였고, 직접 대중교통을 알아보지 않아도 산과 바다를 모두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몬세라트에서는 분명히 시간이 아쉬웠습니다.

    검은 성모상을 보지 않고 산책을 선택했는데도 더 걷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두 곳을 볼 수 있으니까 가성비가 좋다”고 판단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몬세라트 + 시체스 투어가 잘 맞는 경우

     

      • 바르셀로나 근교 여행에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하루인 경우

      • 몬세라트와 시체스를 모두 가보고 싶은 경우

      • 직접 교통편을 알아보는 것이 번거로운 경우

      • 산과 바다처럼 서로 다른 풍경을 하루에 경험하고 싶은 경우

      • 부모님과 여행하며 이동 과정을 단순하게 만들고 싶은 경우

    반대로 몬세라트 트레킹을 하고 싶거나 검은 성모상과 수도원을 여유롭게 둘러보고 싶다면 몬세라트 단독 투어 또는 개별 여행이 더 적합합니다.


    부모님과 몬세라트 시체스 투어, 추천할까?

    저희 엄마와 함께한 기준으로는 추천할 만했습니다.

    특히 좋았던 것은 이동이었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몬세라트로 가는 방법, 다시 시체스로 이동하는 방법 등을 각각 알아볼 필요 없이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 여행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추천하기는 어렵습니다.

    몬세라트에서 산책을 하거나 하루 동안 두 여행지를 둘러보려면 어느 정도 걷게 됩니다.

    따라서 보행에 큰 불편이 없고 하루 일정 정도는 소화할 수 있는 부모님이라면 괜찮지만, 걷는 것이 힘든 경우에는 더 여유로운 일정이 낫습니다.

    저희의 경우에는 자연을 좋아하는 엄마와 바다를 좋아하는 제가 각각 좋아하는 여행지를 하루에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실제 다녀온 뒤 느낀 장점과 단점

    장점 단점
    몬세라트·시체스를 하루에 방문 각 장소의 자유시간이 제한적
    직접 교통편을 알아볼 필요가 없음 몬세라트를 깊게 보기에는 아쉬움
    산과 바다를 모두 경험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일정
    부모님과 이동하기 편리 걷는 것이 힘들다면 부담 가능
    바르셀로나와 다른 풍경 여행 스타일에 따라 투어가 빠르게 느껴질 수 있음

    저에게 가장 큰 장점은 이동의 편리함, 가장 큰 단점은 몬세라트의 부족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두 가지를 기준으로 투어 여부를 결정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투어가 끝난 뒤에는 Ciutat Comtal로

    투어는 오후 6시 전후 바르셀로나에서 끝났습니다.

    하루 종일 돌아다녀 다리가 무거워져서 숙소에 잠깐 들러 쉬었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찾아간 곳은 바르셀로나 타파스 맛집으로 유명한 Ciutat Comtal이었습니다.

    저희 숙소에서 약 400m, 도보 6분 정도라 걸어서 갈 수 있었습니다.

    감자 브라바스와 스테이크 핀초, 꿀대구(Bacalao), 고추튀김(Pimientos de Padrón) 등을 주문했는데 특히 꿀대구와 고추튀김은 한 번 더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아침부터 시작한 몬세라트와 시체스 여행을 타파스와 맥주로 마무리하니 하루 일정의 끝으로도 잘 어울렸습니다.


    다시 선택해도 몬세라트와 시체스를 같이 갈까?

    처음 바르셀로나를 여행하고 근교 여행에 하루만 사용할 수 있다면 저는 다시 선택할 것 같습니다.

    웅장한 몬세라트에서 자연을 보고, 오후에는 시체스에서 바다를 보는 구성 자체가 좋았습니다.

    특히 산을 좋아하는 엄마와 바다를 좋아하는 제가 함께 만족할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다만 여행 일정에 여유가 충분하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다시 방문해서 시간이 충분하다면 저는 몬세라트에 하루를 더 길게 사용해보고 싶습니다.

    산 미켈 방향도 더 걸어보고 검은 성모상도 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몬세라트 시체스 투어를 추천하느냐는 질문에는 이렇게 답하고 싶습니다.

    시간은 하루뿐인데 두 곳 모두 궁금하다면 추천.

    몬세라트 자체가 여행의 중요한 목적이라면 단독 일정 추천.

    이 정도가 직접 다녀온 뒤 내릴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결론입니다.

     

  • 바르셀로나 숙소 추천|호텔 인디고 플라자 카탈루냐 3박 실제 후기

    바르셀로나 숙소 추천|호텔 인디고 플라자 카탈루냐 3박 실제 후기

    바르셀로나 숙소 추천을 고민하면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위치입니다.

    이번 여행은 엄마와 함께하는 스페인 7박 9일 자유여행이었고, 바르셀로나에서는 3박을 머물 예정이었습니다.

    바르셀로나 시내 관광뿐 아니라 몬세라트·시체스 근교 투어도 계획하고 있었기 때문에 객실이나 부대시설보다 관광지와 투어 집결지까지 이동하기 편한 숙소를 찾았습니다.

    그렇게 선택한 곳이 Hotel Indigo Barcelona – Plaza Catalunya였습니다.

    실제로 3박을 해보니 이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위치였습니다.

    카탈루냐 광장, 그라시아 거리, 카사 바트요를 걸어서 갈 수 있었고, 제가 이용한 몬세라트·시체스 투어 집결지와 여행 중 방문했던 맛집들도 대부분 도보권에 있었습니다.

    바르셀로나 숙소를 다시 선택한다고 해도 저는 이 일대를 먼저 찾아볼 것 같습니다.

    💡 결론호텔 시설 자체보다 위치 때문에 만족했던 숙소였습니다.
    카탈루냐 광장과 그라시아 거리 사이에 있고, 주요 관광지와 제가 이용한 근교 투어 집결지까지 걸어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바르셀로나 자유여행이나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위치를 눈여겨볼 만합니다.

    호텔 인디고 바르셀로나 플라자 카탈루냐 기본 정보

    정식 명칭은 Hotel Indigo Barcelona – Plaza Catalunya입니다.

    주소는 Gran Via de les Corts Catalanes, 629, Barcelona입니다.

    바르셀로나에는 이름이 비슷한 호텔 인디고가 있기 때문에 예약할 때는 Plaza Catalunya 지점인지 주소까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는 이곳에서 3박을 했고 606호에 머물렀습니다.

    바르셀로나에 도착한 첫날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호텔까지 이동했고, 실제 택시 요금은 €39.30이었습니다.

    바르셀로나 여행 1일차|OZ511 직항·공항 택시·첫날 일정 보기

    객실보다 위치 때문에 선택한 바르셀로나 숙소

    바르셀로나에는 숙소가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어느 지역에 숙소를 잡아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유명 관광지 바로 앞에 있는 호텔보다는 여러 장소로 이동하기 편한 위치를 우선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호텔 인디고 플라자 카탈루냐에서 실제로 방문했던 장소까지의 거리를 확인해보니 이랬습니다.

    장소 호텔에서 거리 도보
    Tío Bigotes Eixample 약 350m 약 5분
    Ciutat Condal 약 400m 약 6분
    몬세라트·시체스 투어 집결지 약 450m 약 7분
    그라시아 거리 약 500m 약 7분
    카탈루냐 광장 약 550m 약 8분
    카사 바트요 약 650m 약 9분
    La Flauta 약 1.1km 약 16분

    ※ 도보 시간과 거리는 경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제가 여행 동선을 정리하면서 지도에서 다시 확인한 기준입니다.

    숫자로 정리해놓고 보니 제가 여행하면서 왜 이 호텔의 위치가 편하다고 느꼈는지 더 명확했습니다.

    카탈루냐 광장까지 걸어서 약 8분

    바르셀로나 숙소 위치를 볼 때 가장 먼저 확인했던 곳 중 하나가 카탈루냐 광장이었습니다.

    호텔에서 카탈루냐 광장까지는 제가 확인한 경로 기준 약 550m, 도보 8분이었습니다.

    카탈루냐 광장은 관광지 하나를 가까이 두는 것과 조금 의미가 달랐습니다.

    바르셀로나 여행을 하다 보면 여러 번 지나게 되는 중심지이고 주변으로 이동하기도 편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여행하면서 숙소를 출발점으로 삼아 움직이기가 편했습니다.

    특히 장거리 비행을 마치고 도착한 첫날이나 하루 종일 돌아다닌 뒤 호텔로 돌아갈 때는 마지막 이동이 복잡하지 않다는 것이 생각보다 큰 장점이었습니다.

    그라시아 거리와 카사 바트요도 도보권

    호텔에서 반대 방향으로 걸으면 그라시아 거리와 카사 바트요가 나옵니다.

    그라시아 거리까지는 약 500m, 도보 7분, 카사 바트요까지는 약 650m, 도보 9분 정도였습니다.

    유명 관광지 하나만 가까운 것이 아니라 카탈루냐 광장과 그라시아 거리 사이에서 움직이기 좋은 위치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침에 호텔에서 나와 바로 걸어서 일정을 시작할 수 있고, 주변을 구경하다 다시 숙소로 돌아오는 것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바르셀로나는 걸으면서 보는 재미가 큰 도시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이 점이 특히 좋았습니다.

    몬세라트·시체스 투어 집결지도 걸어서 7분

    이 호텔의 위치가 특히 편하다고 느꼈던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근교 투어 집결지까지 걸어서 갈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제가 이용한 몬세라트·시체스 투어의 집결지는 그라시아 거리의 만다린 오리엔탈 바르셀로나 앞이었습니다.

    호텔에서 집결지까지 확인해보니 약 450m, 도보 7분이었습니다.

    근교 투어는 아침부터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숙소에서 집결지까지 멀었다면 지하철이나 택시 이동까지 계산해야 했을 겁니다.

    하지만 저희는 호텔에서 나와 그대로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엄마와 함께하는 여행이라 이동을 복잡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는데, 이런 부분에서 숙소 위치의 장점을 많이 느꼈습니다.

    특히 바르셀로나에서 몬세라트나 시체스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면 예약하려는 투어의 집결지와 숙소 사이 거리도 미리 확인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맛집 찾아갈 때도 대부분 걸어서 이동

    관광뿐 아니라 식사할 때도 위치가 편했습니다.

    여행 중 방문했던 Ciutat Comtal은 호텔에서 약 400m, 도보 6분 정도였습니다.

    첫날 늦은 저녁에 엠파나다를 사러 갔던 Tío Bigotes Eixample도 약 350m, 도보 5분이었습니다.

    La Flauta는 조금 더 떨어져 있었지만 그래도 약 1.1km, 도보 16분 정도였습니다.

    바르셀로나까지 여행을 와서 모든 이동을 지하철로 하기보다는 거리를 구경하며 걷는 것을 좋아한다면 이 정도 위치는 꽤 편하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특히 저희처럼 관광을 마치고 숙소 주변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싶은 날에는 좋았습니다.

    객실은 어땠을까?

    아쉽게도 여행 당시에는 블로그에 호텔 후기를 따로 쓸 생각을 하지 않아서 객실 사진을 많이 찍어두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머문 곳은 606호였습니다.

    객실은 그린 계열의 헤드보드와 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고, 전형적인 비즈니스호텔보다는 조금 더 개성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무엇보다 3박을 머무는 동안 객실 자체에서 크게 불편했던 기억은 없습니다.

    다만 이 호텔을 추천하는 이유를 하나만 고르라면 저는 객실보다는 위치를 선택하겠습니다.

    객실이 화려해서 다시 가고 싶은 호텔이라기보다, 여행 일정을 실제로 소화해보니 숙소를 이 위치에 잡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호텔에 가깝습니다.

    수영장이 보였던 객실

    객실에서는 호텔 안쪽의 수영장과 휴식 공간이 내려다보였습니다.

    바르셀로나 한가운데 있는 호텔이지만 안쪽으로는 수영장과 야자수, 선베드가 배치되어 있어 도심 호텔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저희는 일정이 많아 수영장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지는 않았지만 객실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은 꽤 좋았습니다.

    이런 여행자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3박을 직접 해본 기준으로는 특히 다음과 같은 여행에 잘 맞는 숙소라고 느꼈습니다.

      • 바르셀로나를 처음 방문하는 자유여행

      • 카탈루냐 광장과 그라시아 거리 주변을 중심으로 여행하려는 경우

      • 카사 바트요 등 주요 관광지를 걸어서 다니고 싶은 경우

      • 몬세라트·시체스 등 근교 투어를 함께 계획하는 경우

      • 부모님과 함께 여행해 이동을 단순하게 만들고 싶은 경우

      • 관광 후 숙소 주변에서 식사하기 편한 곳을 원하는 경우

    반대로 호텔 안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호캉스가 목적이라면 위치보다 객실 크기나 부대시설을 중심으로 다른 호텔과 비교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3박 후 느낀 장점과 아쉬운 점

    제가 실제로 머물면서 느낀 가장 큰 장점은 분명했습니다.

    장점

    카탈루냐 광장과 그라시아 거리 사이에 있어 주요 동선을 걸어서 해결하기 좋았습니다.

    몬세라트·시체스 투어 집결지도 도보 7분이었고, 실제 방문했던 식당들도 상당수가 걸어서 갈 수 있었습니다.

    엄마와 함께 움직이는 일정에서 대중교통을 여러 번 갈아타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쉬운 점

    이 호텔을 무조건 가성비 숙소라고 부르기는 어렵습니다.

    바르셀로나 중심부 호텔인 만큼 여행 날짜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클 수 있기 때문에 예약할 때는 객실 가격과 위치에서 절약되는 이동시간을 함께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에게는 위치에서 얻는 편의성이 더 중요했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바르셀로나 숙소를 다시 고른다면?

    다시 바르셀로나에 간다면 꼭 같은 호텔만 고집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숙소 지역은 다시 이 근처를 먼저 찾아볼 것 같습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 호텔 이름보다 오히려 숙소 위치가 전체 여행의 피로도에 꽤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카탈루냐 광장까지 약 8분, 그라시아 거리까지 약 7분, 카사 바트요까지 약 9분.

    여기에 제가 이용한 몬세라트·시체스 투어 집결지까지 약 7분이었습니다.

    관광하고, 밥을 먹고, 투어를 다녀오는 실제 여행 동선을 생각하면 호텔 인디고 바르셀로나 플라자 카탈루냐는 위치 하나만큼은 상당히 만족스러웠던 숙소였습니다.

    바르셀로나 숙소 추천을 검색하면서 어디에 숙소를 잡아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면 특정 호텔부터 고르기보다 카탈루냐 광장과 그라시아 거리 사이의 동선부터 한번 확인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바르셀로나 여행 이어보기

    스페인 여행 경비 2인 7박 9일|바르셀로나·세비야·마요르카 실제 비용
    https://lifepilotnote.com/spain-travel-cost/

    바르셀로나 여행 1일차|아시아나 OZ511·공항 택시·첫날 일정
    https://lifepilotnote.com/barcelona-travel-day-1/